잡소리) 생일을 앞두고 생각했습니다.

sjkoon
조회 수 244
2021.01.11. 21:28

나이는 늘어가도 중2병스러운 고민은 여전합니다.

한때 창업이 꿈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불편했던 것을 대신할 서비스를 만드는 것 이라는 대의로 시작 했지만,

사실 서비스를 만들고 나서 많은 사람이 사용해 주면서 받는 대중의 관심이 좋아서 한 일 이었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갑작스레 중단하고.. 바쁘게 학교로 프리랜서로 그리고 회사에 몸담게 되었죠.

문득.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열정은 어디갔는가?

열정을 잃었습니다.

그냥 회사에서 묵묵히 일하는걸로 열정을 대체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치만 치유되지 않는 중2병 스러운 고민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후배들이 들어오고 회사에서는 관심에서 멀어져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십수년만에 다시 머리를 굴려봅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다시 해 볼 수 있는 뭔가를 생각해봅니다.

정체되고 묻혀가는게 죽어도 싫은,

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생일을 기점으로 다시 10년을 계획해 봐야 겠습니다.

뻘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amsung SM-F731N
Apple iPhone 14 Pro
Apple AirPods Pro
Apple iPad Pro 5th 12.9
Apple Macbook Pro 15'

		14
								
1등Aimer
									2021.01.11. 21:31									
이 글의 리빙포인트
-나에게 주는 선물 : "Galaxy S21 Ultra 51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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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sjkoon
										 Aimer 님께
				
									2021.01.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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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말티즈는참지않아
									2021.01.11. 21:32									
일단 생일 앞두셨다니 추천부터 박습니다
 
저는 지금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발전없이 썩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확장이나 다른분야를 파기도 힘들고 시기도 좋지않아 그냥 제자신을 관망중 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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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sjkoon
										 말티즈는참지않아 님께
				
									2021.01.11. 21:34									
저는 늘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고인물이 되어가는데 염증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차라리 혼자 프리랜서로 일하는게 더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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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Havokrush
									2021.01.11. 21:36									
저는 그냥 제 능력이 그렇게 좋았으면 이러고 안 살았겠지 싶어서 그냥 평범의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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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sjkoon
										 Havokrush 님께
				
									2021.01.11. 21:51									
능력은 없습니다.. 그냥 예민함이 낳은 괴물쯤으로 제 자신이 느껴집니다. 평범.. 보다 좀 둔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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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도살자
									2021.01.11. 21:37									
저는 뭘 할까 하는 공허함을 가지고 청소년기부터 지금까지 걸어왔던거 같은데
 
하나의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것, 그것을 실현할 능력이 있었던 것 자체가 대단해 보이십니다.
 
앞으로 하실 일도 잘 풀리길 바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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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sjkoon
										 🐟연어도살자 님께
				
									2021.01.11. 21:53									
감사합니다. 그냥 관심받기위해 날뛴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금 그럴 필요를 느끼게 되네요.. 선생님도 저도 잘 풀리길 바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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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
									2021.01.11. 21:41									
저도 학생때부터 3번 실패하고 4번짼대 화이팅이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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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sjkoon
										 Chord 님께
				
									2021.01.11. 21:53									
실패할때가 재밌는것 같습니다. 회사생활은 실패도 흔치않고 그냥 흘러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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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21.01.11. 22:00									
저는 금전적으로는 같은 위치에 있던 친구들보다 1~2억 정도 뒤쳐진 듯 한데,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생활패턴도 자연스런 제 원래 패턴에 맞춰서 살 수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중입니다. 일주일에 7일 일하긴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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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sjkoon
										 몬스터 님께
				
									2021.01.11. 22:00									
저도 그런 길을 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돈으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냥 하고싶은 것을 해야 할거 같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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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안
									2021.01.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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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안녕
									2021.01.12. 00:05									
그렇죠. 젋었을 때 열정과 꿈은 사그라지고. 그래도 도전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이제 안정이 더 좋은것 같아요. 그것 또한 선택이긴 하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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