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버즈 프로 반나절 사용기
- 후루꾸루
- 조회 수 792
- 2021.02.11. 00:36
아래의 글은 막귀인 음향무식자가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실제 음향 측정치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를 투고하여 반나절 정도 써봤습니다.
에어팟을 약 3년 사용 후, 에어팟프로를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메인 이어폰으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가 평이 좋길래, 딱 한가지 이유만으로 버즈 프로로의 기변을 고려했습니다.
갤럭시와의 호환성.
에어팟 때부터 갤럭시와 사용함에 있어, 간혈적 끊김, 한번 끊기면 완전히 블루투스를 껐다켜줘야지
다시 재생되는 불편함을 감내하며 사용하였습니다.
아래의 느낌은 갤럭시 버즈를 반나절 사용하면서 느낀점입니다.
1. 호환성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퇴근길 2호선에서도 끊김이 없네요.
2. 통화 시에도 상대방이 더 잘들려하는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 때는 상대방이 제 말을 한번 생각해서 해석하는 시간이 필요했었는데, 버즈 프로는 바로바로 알아듣네요.
3. 노이즈캔슬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교했을 때 불편하지도 편하지도 않은 딱 그정도 느낌입니다.
4. 다만, 풍절음이 거슬립니다.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면서 바람소리가 거슬린다는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투고 절차 완료 후 버즈를 끼고 딱 처음 든 생각이 바람소리 뭐지? 였습니다.
소프트웨어로 개선된다하니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5. 에어팟 프로에 비해 음향은 좀 더 풍부한 느낌입니다.
이퀄라이저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개인적 입맛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6. 크래들에 케이스가 안껴져 있는 상태에서 열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한손으로는 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두손으로도 열기가 어렵네요.
총평
호환성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에어팟 프로에서 넘어갈 뚜렷한 메리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차후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한 번 사보고 싶습니다.
추가로, 차기 투고 부터는 이어폰만 따로 투고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S21은 이미 충분히 사용해봐서 더 이상 체험해 볼 필요가 없는데,
폰을 반드시 같이 빌려야 하는 점은 좀 불편했네요.
6번 공감합니다.
너무 자성이 쌔네요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