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해장 레시피
- 연말정산
- 조회 수 76
- 2021.03.01. 22:40
오늘 같이 비도 오고 살짝 쌀쌀한 날..
막걸리가 빠질 수가 없지요..
얼음 동동 띄운 막걸리라니..
그.러.나.
막걸리는 마실 때는 좋지만
마시고 다음 날이 문제죠..
전 그래서 막걸리를 마실 때에는 항상
1.5리터 정도의 맹물을 같이 마셔줍니다
그러나 그런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음날에 속이 울렁거리면
저만의 해장 팁으로 속을 달래주는데요..
그것은 바로
순두부 + 미원 + 소금입니다
순두부 팩을 뜯고 냄비에 넣은 뒤 미원을 넣고 소금간을 해주면
저만의 해장 루틴이 완성되는데요
사실 이 해장 루틴의 근본은
강릉 초당 순두부 가게에서 먹은 순두부백반입니다
저는 매운 순두부를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먹음. 그러나 여름에는 겨터파크 땜에 안 먹음)
순두부 백반을 시켰는데 심심하니 넘모 맛있더라고요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은 두부 본연의 맛이라니..
이 때의 추억으로 집에 와서 어떻게 하면 재현해볼까 하다가
미원을 넣어봤더니 얼추 비슷해지더군요
그래서 전 항상 술 먹고 다음 날엔 미원순두부를 먹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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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순두부백반'은 이렇게 생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