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4R은 아직 출시 전 제품으로, 제조사로부터 제공받은 제품입니다.

같지만 다른 두 이어폰, 디렘 W1과 프로젝트리파인 T4R입니다.

이 제품들이 히스토리가 꽤나 재밌습니다. 소니캐스트가 QCY에 디렘 W1 생산을 주문하여 제품이 나왔고, 이후 QCY에서 직접 같은 금형을 사용한 QCY T4를 출시했습니다. 또 작년 언제인가 요이치라는 국내 회사에서 QCY에 동일한 금형으로 엘도라 YS-B700이라는 제품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프로젝트리파인이라는 국내 회사에서 QCY에 같은 금형을 주문하고, T4를 리파인 한 버전으로 T4R을 출시 예정입니다.

W1, T4, B700, T4R 네 가지 제품이 모두 동일한 금형을 공유하고, 충전케이스까지 돌려가며 쓸 수 있습니다. 코드리스 이어폰계의 MX400인 셈이지요.

하지만 네 제품 모두 각자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호환 어플이 다르고(디렘은 따로 어플이 없긴 하지만), 소리 세팅도 다르고, 드라이버도 다릅니다. 디렘은 자사가 개발한 HF 드라이버를, 프로젝트리파인도 자사가 개발한 FAL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둘이 비슷한듯 하면서도 느낌이 꽤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