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스포티파이랑 애플 뮤직.. 선택 고민이 드네요,, (+겸사 스포티파이 간단 후기)
- Lime
- 조회 수 208
- 2021.07.20. 16:50
(게시판 옮겼습니다!)
지금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3개월 무료 막차 탑승해서 열심히 사용하고 있읍니다,,
한 3주 정도 메인으로 열심히 사용했는데, 스포티파이 사용 경험을 좀 정리해보면,,,,,
큐레이션/알고리즘
- 보통 스포티파이의 라디오 기능이나 위클리 추천 곡을 통해 새로운 곡을 접하려고 하는 편인데, 3주 조금 넘게 사용한 지금 보통 스포티파이 덕분에 일주일에 최소 3곡에서 많으면 5곡 정도 취향에 맞는 곡을 알게된 것 같읍니다,,만
아직 조금 더 사용해봐야 유튜브 뮤직 대비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만 쓰겠습니다 ㅠㅠ,,
Connect 기능 완소 🥰
- Wi-Fi 지원하는 무선 스피커 혹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아이패드 등)를 갖고 있으면 정말 완소인 기능입니다 ㅜㅜ
집 안에서는 태블릿, 폰을 번갈아가면서 쓰는데 스피커에 일일이 연결/전환할 필요 없고 PC/MAC 앱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latency가 거의 안 느껴지는 수준이어서 가장 체감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당시 재생 중이던 재생 목록(Queue)도 바로 바로 갖고 와집니다!
Canvas 감성 ㅇㅈㅇㅈ
- Spotify for Artists10 Tips to Get the Most from Your Canvas – Spotify for Artists
- 위 링크에서처럼 특정 아티스트/앨범에서 소속사 혹은 가수가 짧은 영상을 올리면, 관련 음악을 재생할 때 앨범아트 대신 배경 전체가 해당 영상으로 전환되고, 반복 재생되는데 이게 은근 보는 재미가 있읍니다,
- 애플 뮤직보다 나은 유일하게 감성돋는 기능이 아닐까 싶읍니다,, (실제로 스포티파이 계속 쓰고 싶게하는 요소,,,)
아쉬운 클라이언트(iOS 앱, macOS 앱) 사용 경험
- 기가 막히는 서버 단의 Connect 기능 대비... 큐레이션/알고리즘에만 1조 가까이 몰빵하는 회사라는 걸 증명하는 건지..(반 넝담~🤣) 클라이언트의 감-성이 좀 부족한 디자인 외에도 안정성 등의 구현적인 부분에서 '기업 규모 대비' 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ㅜㅜ
- 재생 중인 노래나 재생목록 화면이 깨지거나, 꼬이는 문제가 생각보다 빈번하기도 합니다,,
- 전반적인 디자인도 애플 뮤직 벤치마킹해서라도 조금 더 수준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ㅠㅠ (현 디자인 리뉴얼 시점이 생각보다 얼마 안 된 건 함정..)
Q. 그래서 카카오 음원 있는 애플 뮤직으로 갈아탈 생각은?
- 반반입니다.. 애플 뮤직 가족 요금제 혹은 Apple One 생각하면 가성비는 훨씬 좋고, 갖고 있는 기기들이 거의 다 애플인데다가 감성적인 디자인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거든요!
- 하지만 애플 뮤직의 고음질 음원은 제가 재생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없기에.. (Wi-Fi 지원 스피커 빼면 죄다 블루투스..읍...)
- 우선은 스포티파이 3개월 다 쓸 때까지 큐레이션이 얼마나 잘 되는지를 좀 더 지켜보고.. Apple One 들어오는 거 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싶읍니다,,,,
- 확실한 건 이제 국내 스트리밍 앱은 쓸 일이.. 있을까 싶어요 ㅎㅎㅎ,,
전 애플뮤직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유튜브나 국내 앱도 썼었는데 스포티가 무료빨로 좋긴 한데 애플뮤직도 스포티 제외하면 꽤 괜찮더라고요. 프라이버시 신경쓰는걸 고려하면 더더욱... 유튜브가 영상에서의 명성과 달리 뮤직 믹스는 의외로 구렸어요. 특히 애플뮤직의 강점이 전문 큐레이터의 핸드픽된 플레이리스트들인데 유튜브는 정말 알고리즘 위주 추천의 단점이 너무 잘 보였던...
유일한 아킬레스건이 카카오 음원이었는데 이제 그것까지 해결되어서 애플 디바이스 위주로 쓰시면 정말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노래도 영어로 나와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