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디서 들은 얘기지만은...

자신감, 연애 관련 유튜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은 절대 평등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법 앞에서는 평등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조건, 지식, 아우라 등에 의해 암묵적인 서열이 생기지요.

그리고 여기에 더해 공식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확실한 서열이 생깁니다.

이 경우엔 하위 서열인 사람이 상위 카스트에게 쉽게 덤비지 못합니다.

사회적으로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인터넷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모두가 평등해요.

닉네임이랑 프사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저놈이나 나나 서로 누군지 모릅니다.

따라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동시에...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배설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현실에 쌓인 게 많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건 무의식적으로건 공격적이게 되기 마련이고

이 공격성을 가로막을 장벽이 없는 인터넷에선 싸움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좀 극단적인 인터넷 커뮤들나 유튜브 댓글입니다.

거기에서 글을 활발하게, 그리고 자주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보통 현실 세계에서의 생활도 그닥 좋은 경우가 잘 없습니다.

현실에서 만족하면 인터넷 속에 하루 종일 있을 새도 없고

굳이 싸우고 싶지도 않거든요.

즉, 쉽게 말하면

막상 만나면 눈도 못 마주칠 사람들이

화면 뒤에 숨어서 패악질을 부리고 있는 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