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폴드 플립 워치 후기
- 슈피리어
- 조회 수 372
- 2021.08.13. 17:59
1. 폴드3
디자인적으론 폴드2에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카메라 디자인은 전작보다 마음에 드는데,
그걸 제외하곤 솔직히 차이점을 거의 못 느끼겠습니다.
S펜이나 외부화면 120Hz, 방수방진등은 확실히
꿀기능인것 같습니다.
UDC는 펀치홀에 비해 큰 장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전 처음에 보고 그냥 펀치홀인줄 알았어요.
물론 화면이 켜지면 '펀치홀은 아닌 무언가'로 바뀌긴 하는데
이게 오히려 더 거슬리는 느낌입니다. 펀치홀은 확실히
카메라로 인식이 된다면 얘는 화면에 묻은 지문이나 먼지
정도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거슬립니다.
총평하자면 1->2때의 변화만큼의 파괴력은 없는,
여러모로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2. 플립3
약간 장난감스러운 느낌이지만 의외로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전작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전작도 깔끔하게 이뻤으나 뭔가 심심하고 아이덴티디가
부족했다면, 이번 모델의 경우 확실한 개성을 살리면서도
이쁜 디자인이네요.
다만 남성의 경우 바형 핸드폰도 주머니에 충분히 들어가는데,
굳이 이걸 접어서 넣으면 두꺼워지기만 해서 더 불편해지는
딜레마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워치4 클래식
일단 만듦새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전작을 압도합니다. 소재의 고급감은 모르겠으나
투톤베젤이 없어진것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46mm 모델은 다이얼 사이즈 자체는 약간 크다는
느낌이지만, 러그를 20mm로 빼서 그런지 가분수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42mm가 넘어가는
시계부터는 러그를 22mm로 빼주는 편인데
악세사리 호환성을 위해서 그런건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반면에 42mm의 경우 비율이 완벽합니다. 하나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옆면인데요. 마치 참치캔처럼 원통형으로
평평하게 테두리를 둘러놨습니다. 도넛의 옆면처럼 곡률을
살짝 줬다면 좀 더 아날로그 시계의 클래식한 느낌에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줄질 하기에는 무척 좋아보이는 시계여서 마음에 들었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워치4 클래식정도 빼고는 그다지
구입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이번에 티비도 사고 청소기도 사고 하면서 폴드2
자급제 추가할인 얼마가 더 빠진다 이런 소식은
들었는데 좀 더 고려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ㅠ
UDC 퀄리티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치는군요.
플립 같은 경우는 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가겠네요
물론 무거워서 좀 쳐져 보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