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글로벌 시장에서 1위입니다.

전체 순위는 중국 폰 후원금 때문에 교차검증이 필요하지만 이쪽은 대체로 순위 그대로 따라갑니다.

오랜만에 애플의 벽을 깼네요.

 

1499가격 보면 정신이 아득해지지만 번들 TWS 가격 생각하면 실 체감가는 그것보단 내려갑니다.

마스터&다이나믹 소리 안 좋고 가격만 비싼 제품을 왜 하필 번들로 끼워줘서..

 

 

 

 

전체 순위입니다.

OPPO FIND X3 PRO, VIVO X60 PRO+를 가볍게 제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DXO가 중국 본토 회사에 관대한 편인데 이번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네요.

 

사진을 확인해보니 전반적으로 유럽 스마트폰의 후처리 같았습니다. 노키아가 살짝 생각나는..

제 3지대의 적절점이라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센서는 Sony IMX686 1/1.73” 64 MP이라 생각보다는 작습니다.

그런데 888 레퍼런스 답게 최신 후처리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Texture preservation results observed by our testers are also interesting: when the scene has enough light, the camera uses the image sensor’s full size 64 MP output very far down the processing pipeline, thanks to the 888 chipset’s processing capabilities, before binning down to output size. These methods allow the Smartphone for Snapdragon Insiders to compete with other devices that feature larger image sensors.

 

쉽게 말해 빛이 풍부한 상태에서는 64MP 데이터 그대로 받아들여서 처리한다고 합니다. 

픽셀 비닝은 4개를 한 묶음으로 고정되게 받아들인다면, 이 방식은 좀 더 풍부한 데이터를 처리해서 화질적으로 좋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4K -> FHD로 보는 것과 FHD를 보는 것 중에 전자의 화질이 나은 것과 비슷한 듯 하네요.

 

 

ASUS 스냅인사이더

샤오미 미11 울트라 (비교군이 좀..?)

애플 아이폰 12 프로 맥스

 

순서입니다.

 

 

 

DXO는 디테일 기준을 이상한 곳에서 잡던데, 식물 표면만큼 판별하기 쉬운게 없습니다.

샤오미는 너무 뭉겠고, 아이폰은 적당하나 센서가 작아서 그런지 노이즈가 잘 보입니다.

스냅레퍼가 적절점을 잘 잡았습니다.

 

 

 

 

 

머리카락 디테일은 역시 센서빨에 샤오미 후처리 도움이 결정적입니다.

에이수스는 채도가 높고 질감이 뭉쳤습니다. 오히려 아이폰보다 못하네요.

 

 

 

 

 

샤오미는 HDR 처리의 완결성이 부족합니다.

나뭇잎 표현은 에이수스, 전체적인 완성도는 아이폰이 좋아보입니다.

 

 

 

 

 

센서 차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샤오미가 좋아보여도 식물 표현 보면 결코 훌륭한 후처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감귤 사진처럼 에이수스 정도가 적당하네요.

물론 체급은 샤오미가 몇 수 위입니다. 다만 주변부다보니 심도 문제도 있고 생각할 게 많긴 합니다.

 

아이폰 사진이 가장 별로인 것처럼 보여도 우상단의 화이트홀도 없이 전반적으로 훌륭한 후처리입니다.

 

 

 

 

줌 렌즈 성능은 샤오미가 압도적입니다. 에이수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첨부된 동영상을 보면 샤오미가 좋아보이지만 강물 표현에서 디더링이 심각합니다.

TWS로 비유하자면 낮은 레이턴시를 위해 버퍼를 희생했다는 느낌입니다.

 

에이수스가 안정적인 영상 품질을 보여주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 본토 제조사가 아니면 공정해지는 DXO 특성상 현재 순위에 나름 납득이 갑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스마트폰이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