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디지털화에 대한 소고
- Terrapin
- 조회 수 274
- 2022.01.29. 16:27
디지털화가 빨라지는게.. 저같은 젊은 방구석 집돌이들한테야 환영할 만한 변화이긴 해요. 방구석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약간의 인증 절차만 거치면 은행 업무부터 정부 공문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게 굉장히 편하거든요.
하지만 나중에 제가 나이가 들어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약간 무서운 변화이긴 합니다.
제가 나중에 중년기를 넘어서 노년기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지금처럼 변화를 잘 수용하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일본같은 나라를 두고 한국인들이 맨날 아날로그의 첨단을 달리는 국가라면서 놀리고는 하지만, 고령층 및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그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봐요.
혹자가 말하기를, '그들이 아직도 구시대적 일처리를 고집하는 것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이다'라고까지 말하는데, 실제로 그 말이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느릿느릿한 변화, 또는 옛 방법의 유지 자체는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이 되는건 맞다고 저는 생각해서요.. (물론 전 그 정도로 디지털화가 느리면 답답해서 못 살 것 같긴 하지만요..)
하여튼 디지털화 또는 다른 기술적 진보가 빠른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 있는 이들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여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굳이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다는 선심적인 주장은 아니에요. 여기 있는 미코 회원님들, 그리고 저마저도 언제 디지털 소외계층이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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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동의합니다
평소에 제 주변을 보면서 늘 들던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