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들의 캐시저장은 본인들이 자주 사용할 정보만 선별해서 캐싱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못한 캐시사용은 잘못된 사용이라고 봐야죠.

그럼 GOS의 몇만개 이상의 패키지명 DB는 모두 해당 앱이 즉시 액세스 해야되는 정보인가요? 

충분히 읽어봤고 그건 전혀 합리적인 리스트 사용방법이 아닙니다.

게임 관련 리스트만 기기에 가지고 있고 해당 리스트에 없다면 GOS가 관여 안해야 되는 로직이 맞습니다.

그걸 서버에 매번 체크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게임 리스트는 시일이 지나면 한번씩 업데이트 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일건데요?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의 기기 저장공간을 점유한 거라고 하셔서 드린 말씀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GOS의 DB는 캐시처럼 해당 앱이 즉시 액세스 해야 하는 정보가 아닌 게 맞구요. 서버 부하도 줄이고 구동 속도도 줄이는 차원에서 캐싱이라는 것을 하는 앱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GOS가 앱 패키지명 DB를 기기에 저장하는 게 '무단 사용'이라는 단어로 비하되어야 할 행동인지 모르겠네요.

글쎄요. 잘못된 구조로 구현해서 몇 바이트건 기기의 공간을 사용자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만. 

무단 사용이 아니라고 하시면 잘못된 사용을 하고 있다로 정정하겠습니다.

"게임 관련 리스트만 기기에 가지고 있고 해당 리스트에 없다면 GOS가 관여 안해야 되는 로직이 맞습니다.

그걸 서버에 매번 체크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게임 리스트는 시일이 지나면 한번씩 업데이트 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일건데요?"

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리스트에 없다면 아예 관여 안 하는 게 더 쿨하죠.

그런데 삼성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게임 앱 하나하나 직접 깔아보는 게 불가능했기에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고 보여요. 어떠한 신규 앱애 대해 '이 앱이 게임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결국에 사용자가 사용하는 앱의 패키지명을 서버로 불러들여야 했을 거구요, 불러들이는 과정에서 게임 아닌 모든 앱을 갖고 오는 것보다는 '확실히 새로운 앱으로 보이는 것'을 갖고 오는 게 더 효율적이라 판단한 게 아닐까요?

물론 회원님의 말씀도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구현하기 나름인거같지만.. 쉽게 가려면 회원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이 맞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GOS가 사용자의 게임 사용 경험 개선을 위한 유틸리티라면, 일일히 깔아보고 최적화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런 정성을 들이기 어려우면 깊숙히 관여를 안했어야 됐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오히려 손수 최적화 하는 정성이 들어간 상황이었다면 GOS는 지금 같이 구박데기 처지가 아니라 갓유틸리티로 찬양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응이 계속 한끗씩 아쉬운게 저도 답답하네요.

그러게요, 그럴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시스템이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네요.. 저라면 공식 스토어 하나만 있는 게 아닌 안드로이드 시스템 하에서는 삼성과 같은 방식을 택했을 것 같긴 같네요. 질타를 받아도 감수해야죠..🥲

대응에 있어서는 세세한 의혹 하나하나에 대해 공지문 한두 개로 커버하기 힘들 것 같긴 해요. 개발자들 입장에서도 차라리 오픈채팅방을 하나 만들어서 모든 의혹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도 있었으면 할 것 같긴 하네요. 모쪼록 추가 공지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안드로이드는 스토어가 파편화 되어 패키지명 관리가 중구난방인걸 잊고있었네요.. 삼성 내부에서도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군요.

이런 이슈가 한번씩 떠오르면 결국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에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토론 잘 보고 있습니다.. 토론과 별개로 미코 규칙에 다른분들의 닉네임을 언급하시면 아니됩니다 ㅠㅠ

앗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어제 토론에서 제가 의미 있는 얘기를 한 게 있나 싶어 현타가 세게 오네요....😂

토론에 의미없는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