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포함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전공서 보고 번역책을 싫어하게 된 분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번역을 대학원생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정도 돈을 많이 받는 사람들도 잘 한다는 보장은 영화나 책을 보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도서 번역과 게임 번역은 아예 다른 업계라 논외로 하고요..

게임쪽 번역은 단어당 혹은 자당으로 단가를 따지는데 일본어는 많이 낮습니다.. 다들 싸게만 하려니까 결국 잘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안 받고 내려가다 내려가다 선생님이 말하는 분과 같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받은 거고요. 아마 단가 낮춘다고 검수도 실력 낮고 단가 낮게 받는 사람이 했거나 안 했겠죠.

일본어 번역가 중에도 잘하고 납기일 잘지키고 오래한 실력자들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일본어라도 단가를 좀 잘 받으시고(몇 분 압니다), 게임사가 그런 분들을 쓸 만큼은 현지화에 돈을 안 쓴 경우로 보입니다. 결국 돈입니다.

번역은 한국어를 잘해야 하니까요. 근데 영어의 경우 잘하는 사람도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희대의 번역 헤르미온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