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만기 관련해서 알려드리자면요.
- Futu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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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3. 11:41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서 피해가 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 원금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도 미루어온 상태입니다. 이 조치가 매번 연장되었고, 올해 9월말에 이제 끝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습니다.
1> 빚규모 (대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가 133조원에 이릅니다.
2> 부실 비율은 대출 연장 조치가 시행된 이유 계속 역대 최저에 가깝게 달려왔습니다만,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에 의한 착시효과입니다. 유예가 끝난다면 지금 현재 저 높은 금리를 이제 적용 시작해야 하고, 유예받은 금액도 이제 정상적으로 다시 납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3> 회계나 돈을 굴리는사람 특성상, 부실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해야 손실이든 처리가 가능합니다.
근데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게속해서 만기 연장 및 유예를 시켜주고 있어서 부실규모 측정이 불가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만, 연착륙으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과 은행이 그동안 역대급 이자놀이한것과 무색하게 부실로 인한 어마어마한 적자를 쌓는다는 두가지 의견이 충돌합니다.
4> 자영업자 부실은 자영업자 특성상 사업자+개인대출 투트랙으로 타고 있는데, 자영업자 부실로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하면 당연히 가계부채쪽에도 상환을못해서 연쇄타격으로 금융권에 부채를 떠앉는 구조가 됩니다. 따라서 연쇄적인 부실위험이 매우 큽니다.
5> 개인형 대출의 경우 주식,코인투자로 상환못하는건 개인회생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이또한 전부다 부실처리되는거구요. 부동산같은경우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 그때 이것도 연쇄적으로 터질겁니다.
현재 회생절차 capa가 부족해서 회생절차 수용범위를 더 늘려야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4분기에 대규모 도산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은행도 돈을 아예 못받는것보다 돈을 그래도 정상적으로 받는것 (부실채권보다 연착륙유도)하는게 더 나아서 연착륙을 유도하고 부실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적립하려고 하지만 녹록치는 않습니다.
이제 오늘 뉴스에서는 은행들이 이제 기업대출을 깐깐하게 심사한다는 뉘앙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 가장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는건 개인보다 기업과 자영업자(사업자)대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준금리를 0.75%를 올려야한다고 생각하지만, 0.50%에 그친 이유입니다.
금리 올리면 외화유출 덜되고 하겠지만 그전에 국내 경제 자체가 연쇄도산으로 폭망할 우려가 있어서요.
아직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못했습니다.
근데 정말 무서운건 이거입니다. 이글 보시는분이
"난 주식도안하고, 코인도 안하며, 부동산도 안했고, 자영업자도 아님. 나랑 상관있는 이야기야? 켈켈켈 다 망해버려라"
네 상관이 어떤식으로든 생길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남이 파산하면 저한테도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올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나비효과 생각하시면됩니다. A가 파산했는데 A가 연계되어있는게 연결 연결되어서 누군지도 모르는 A가 파산한 피해가 저한테도 그 효과가 미칠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그 A때문에 영향을 받았다라는걸 못알아챌뿐이죠.)
간단히 보면 지금 은행에서 대출 제일 깐깐하게 보는 기업 대출이 어려운 상황인데 중소기업은 당연히 비용을 감축해야하면 가장 먼저 선제적으로 하는게 인력비용 감축입니다.
물론 산에서 텃밭을 꾸려서 자급자족으로 외부와 일체 거래없이 모든걸 알아서 해결하는사람이면 별 상관없을수는 있겠네요.
경제는 연쇄적이죠. 모든게 엮이다보니 하나가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와르르르 되니깐요.
저도 주식은 뺐고, 코인안하고, 부동산도 안하고, 월급쟁이지만 물가오른것 땜에 급여 인상분이 나가리 되었네요. 이것도 배부른 소리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