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땐 저게 혁신이지 하고 뽕이 차올랐는데

리뷰보고 후기들 보고 나니 은근 단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1. 화면 최상단 영역 터치의 번거로움

프맥쓰면서 가장 손가락이 안 가는 구역이 화면의 최상단 영역입니다. 이건 한 손으로 편하게 터치할 영역이 절대 아니에요.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활용한 멀티테스킹시 주기적으로 펀치홀 주변을 터치하며 컨트롤 할 텐데, 솔직히 너무 멀어서 전 애초에 잘 건드리질 않을 거 같습니다.

2. 전면부 렌즈를 끊임없이 터치하게 됨 

당연히 전면카메라 렌즈 터치하게 되겠지요. 노치인 지금도 매한가지 아니냐?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의외로 정 중앙 영역 터치할 일이 잘 없습니다. 걍 화면 좌우 최상단 끌어 내리는 일이 대다수구요.

셀피카메라 자주 쓰는 저로서는 유분기 매번 닦아내고 쓰기 좀 곤욕일 거 같네요

3. 영상 시청시의 효율

짤로 많이들 보셨듯이 2대1 영상 같은 길쭉한 영상 재생시, 노치보다 내려온 펀치홀이 영상을 침범합니다.

물론 차후 패치를 통해 침범하지 않도록 비율을 다듬을 수 있겠지요. 근데 그러면 또 좌우의 여백이 생기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폰의 주 용도 중 하나가 영상시청인 저에겐 치명적인 단점이긴 해요. 안 그래도 요즘 나오는 컨텐츠들 다 길쭉해지는 추세인데...

뭐 이래놓고 결국 14프맥 구입할 거 같긴 하지만 다이나믹 아일랜드라는 기술 자체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불평으로 봐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