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시즌 파괴참 처음 나왔을때 냉기소서로 재밌게 했습니다.

레거시때부터 쭉 메타에서 소외된 계열이었으니까요.

뭐 2시즌 끝나고 바로 너프 먹어서 다시 관짝에 못박긴 했습니다만...

앗 냉기소서 너프 먹었나요?

......

저도 딱 참 나왔을 때 냉기소서로 재미 좀 보다가 문득 재미없어지더군요.

시즌3는 소환네크로 열심히 돌아봤는데 그닥 성과가 없었고......

파괴참이 있어도 콜드 마스터리가 1/5만 적용되도록 너프먹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만땅찍어도 -40%가 한계죠. 뭐 이것도 적은수치는 아니긴 합니다만은...

이게 문제가...

콜드계열은 마스터리가 콜깎이라서 콜드관련 아이템들이 대부분 콜드 대미지 증가만 붙어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아이템에 콜깎 달린건 기껏해야 파멸 정도죠.

콜깎 챙기겠다고 마스터리 만땅찍고 파멸과 콜깎작 매직템에서 콜깎을 챙기면 댐증을 못챙겨서 깡딜이 낮아지고요.

반면 라이트닝 소서는 무공하나만 들어도 -55%의 라깎에 컨빅션 오라 -17% 해서 기본적으로 -72%의 라깎을 챙길수 있습니다.

라깎작 다댐에 라깎작 신교복을 착용하면 깎만 -102%가 나오더군요.

무공에서 챙기지 못하는 라댐은 마스터리가 다 보완해주고 있구요.

게다가 콜드계열의 고질적인 스킬 쿨타임 때문에 너프전에도 고점은 라이트닝계열보다 확실하게 낮았었죠.

콜드마스터리 너프이후 콜드템들 가격이 파이어템들 보다 낮아진걸 보면 확실히 하이엔드 셋팅에서의 고점은 꺾여버린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콜드 소서는 한계가 명확하죠. 콜깎에 너무 집중하면 라이트닝만큼의 깡딜은 못내니, 결국 포지션은 초반 앵벌용 소서나 극블리같은 PK 세팅정도가 한곕니다. 그나마 앵벌용이라면 냉기면역을 지워버릴수라도 있단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요.

10년넘게 외면 받아온 콜드소서가 정말 오랜만에 메타의 중심 언저리에 기웃거리나 싶었는데,

한시즌만에 너프먹인 블리자드의 라이트닝계열 편애는 이제 지긋지긋할 정돕니다.

뭐 사신소서가 개사기니 된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던데, 그런 논리면 활아마존도 개사기 재벌린계열이 있는데 굳이 버프해줄 이유가 없지요.

이렇게 극단적으로 너프먹일만한 성능은 아니었는데 중간도 없이 그냥 관짝에 못박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안그래도 사기소리 듣는 사신소서는 치료투구로 간접 버프를 받았고, 3시즌 최대 수혜자였던 모자이크씬도 NHD 패치로 간접 상향 받았더라고요.

한참 잘못고르셨습니다...

초반은 소서나 팔라정도가 편합니다 선생님..

역사와 전통의 법사블로...

법사 계열이 짱입니다요 ㅎㅎ

소서리스 킹왕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