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강남 삼성스토어에서의 웃픈 에피소드
- 호아
- 조회 수 1652
- 2023.07.31. 12:12
투고 수령차 강남 삼성스토어 방문했습니다.
역시 강남 한복판, 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1~3층에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놀랐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애플스토어 인파급이었어요.
투고 수령은 4층이라 해서 올라가봤더니 여긴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대기시간 약 20분 걸릴 예정이라 해서 할것도 없어 이리저리 돌아다녀보니 왜 사람이 없었는지 알겠더라고요. 바로 "갤럭시 체험관"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무슨 제품을 집어들든 바로 직원분이 뛰어오셔서 장장 3~5분에 걸친 "이번 제품은 역대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젠플러스 투 포 갤럭시를 탑재하여 ..... 블라블라"
네 제품 맘 편하게 보려면 1~3층으로 가야했던 것입니다.
무튼 그러던 와중에 "역대 최강의 멀티태스킹 성능" 뭐 대충 그런 체험관에서 있던 일입니다.
어플 몇개 조합해서 클릭하면 탭s9에서 2~3개 멀탯으로 틀어서 구현해주는 그런 코너였는데요.
안내 받은 대로 대충 삼브, 유튜브, 삼성노트 3개 정도 조합해서 실행을 누르니.. 탭s9에서 앱 리프레시가 일어나며 홈화면으로 튕겨버린 해프닝이..!
순간 둘다 벙쪄서 어리둥절했으나, 직원분께서 순발력있게 "아~ 이건 정식발매된 제품이 아니라서 간헐적으로 불안정할 때가 있는데 시판되는 제품은 괜찮을 거에요~!" 하고 센스있게 무마하셨네요. 착한 거짓말(?)인건 알지만 웃고 넘길 수 밖에요.
이밖에 2층에서 삼성 에코시스템이라고 갤북-갤탭 간 멀티컨트롤 기능을 시현하는 공간이 있길래 가봤는데, 연결이 안되어있고, 알아서 연결하려고 해도 무한 로딩 현상에 걸려있어서 체험이 불가능했던게 인상깊었고요.
전시폰 배터리가 전부 30% 미만이어서 괜히 제가 불안했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한 z플립5 단말기는 고작 6%였는데 하루종일 충전기에 꽂혀있다는거 감안하면 왜그런지 궁금하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많았지만 그래도 직원분들 다들 친절하시고 열심히 하셔서 전반적인 경험은 좋았습니다. 디테일한 부분들 조금 더 신경 쓰셔서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최고의 인상을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강남은 아니었지만 워치 차려고 들어보니 배터리가 10프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