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매년 7~8월경에 공개해왔었고, 갤럭시 탭 S7 시리즈와 탭 S8 시리즈, 그리고 탭 S8 시리즈와 탭 S9 시리즈 간에 텀이 긴 것이 이례적이었다고 봅니다.

과거엔 그랬지만, 최근 3번은 다 그렇게 맞춰서 발매했으니 이게 예외인게 아니라 삼성의 새로운 전략 아닌가 싶네요.

약간 말이 꼬였는데, 지금 FE 모델은 모든 부분에서 본가 S 시리즈에 대하여 열세입니다만, 애플이라는 성공적인 태블릿 생태계를 예시 삼았을 때, 가장 중요해보이는 것은 계층 간 중복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노멀 아패/미니는 (에어, 프로의)디자인을, 에어는 프로의 성능을, 프로는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저도 솔직히 칩셋 몰빵보단 골고루 잘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화면을 좀 개선했으면 합니다.

성능은 이용에 지장을 줄 정도만 아니게 지금처럼 동세대 A5x 정도로 내면 충분한데, 대신 OLED로 가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LCD를 좀 좋은 질로 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이번 탭 S9 FE가 욕을 많이 듣긴 했는데, 저는 화면 품질만 좋다면 꽤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그러니까요. 성능을 구성하는 요소중 첨점을 찍는 요소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것이 이 업계의 선두주자인 애플과 겹치지 않는다면 삼성이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겠죠. (애플은 성능, 삼성은 디플...) 삼성이 플래그십 칩셋을 골라 개선을 꾀한다면 무조건 애플을 따라했다는 비난이 뒤따를테니...

그리고, 삼성은 좀 LCD 쓸거면 화면 캘리 좀 신경쓰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화이트포인트/감마가 싸질수록 뒤틀리는 기현상은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흠... 아마도 LCD에서 DCI-P3 색역을 지원해야 될 법한...

일단 시야각은 좋은걸 썼으면 좋겠고, 색온도도 처음부터 세팅을 잘 해서 내든가, 아니면 정 세팅 이상하게 하고 싼 LCD 쓸꺼면 색온도 조절 기능이라도 탑재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