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LE은 어떻게 보면... 컴퓨터로 치면 DXVK 같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DXVK는 Direct3D를 Vulkan으로 번역하여 강제로 Vulkan API로 3D 렌더링을 돌립니다.

마찬가지로 ANGLE은 OpenGL ES를 D3D, Vulkan, OpenGL, 또는 Metal로 번역한 뒤,

해석한 결과물에 대응하는 3D 렌더링 AI로 강제 구동합니다.

macOS Sonoma 14 공개 후 나온 게임포팅 툴킷의 D3DMetal 레이어도,

Direct3D를 Metal로 번역한 뒤 강제로 3D 렌더링을 Metal로 구동하는 레이어입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번역 과정이 있으므로 오버헤드는 필연적이죠.

결국 엑시노스 2400의 GPU 실성능은 드라이버가

이 오버헤드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과연 ANGLE이라는 이름답게 '거의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