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이재용,40명 사장단 불러 튼 영상엔 "아이폰보다 아쉽다"
- 요트맨
- 조회 수 1958
- 2024.01.24. 12:36
이번 신제품 S24와는 전혀 무관한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이폰에 비해 이런 점이 아쉽다' 뉘앙스 같고요.
재드래곤이 과연 노태문 사장에게 뭐라고 했을지 궁금하네요.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과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오후 6시쯤부터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신년 사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특히 이날 회의에선 미리 준비된 영상을 다함께 시청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삼성의 고객들, 사용자들의 생각과 삼성에 바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영상 중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아이폰보다 이런 점이 아쉽다’라며 경쟁사와 삼성전자 제품을 비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 회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성 AI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최적화해서 제공하고,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을 사장단에 주문했다.
..
이 회장과 회의 전후로 삼성 사장단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갤럭시S24를 공개한 지 3일만인 20일 서초사옥에서 정현호 부회장이 삼성전자와 계열사의 사장단과 임원 일부를 소집해 AI기술의 방향과 향후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고 한다. 삼성전자 DS부문, DX부문, 삼성SDS 등 AI와 관련된 계열사들은 전부 이 자리에 참석했다. 사정상 오프라인 회의에 참석 못한 사장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할 만큼 삼성의 AI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 회의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선 삼성전자가 개발한 생성 AI ‘가우스’를 비롯해 생성 AI의 활용성, 이에 필요한 프로세서와 반도체, 보안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 말에도 로보틱스를 주제로 이와 비슷한 토론회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라는 큰 파도가 전 세계 기술 기업을 덮치고 있는데, 이 싸움에서 살짝이라도 밀리면 회복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삼성에도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