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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정당한 휴가를 쓰는 직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으로 보복을 했다는 혐의로 보상금 1440만달러(약 20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MS의 이번 보상금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육아휴직, 가족 돌봄 휴가, 질병 등의 휴가를 사용한 캘리포니아 소재 MS 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MS는 전체 직원 22만1000명 중 캘리포니아에 약 6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민권부는 MS의 관리자 직원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법적 보호 휴가 사용이 연간 보너스, 승진, 주식 보상 및 성과급 인상 계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