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을 잃었습니다

의지의 차이라기보단... 시장의 가능성을 많이 따지겠죠 시장조사도 하고 여론조사도 뽑아보고... 돈이 된다면 다하는게 기업인데 그걸 의지의 차이로만 보기는 힘들지 않나싶습니다.

미국 빅테크는 doc대신 hwp를 강제당하는 게 예시 으닐까요?

일본은 일단 시장 자체가 크죠

휴대전화 가입 회선  수도 거의 2억명이지 않습니까.

결국 시장 규모가 문제라면

갈라파고스는 아무 상관도 없는거네요...

한국 시장규모야 뭐 인구가 줄어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어찌 할 수 없는 문제고요.

제 말의 포인트는 '우리나라에서'입니다.

여태 논쟁이 국내 수수료 얘기였지 않습니까?

어.... 이전 글이 있었군요. 단순히 갈라파고스 이야기가 아니었나보네요.

국내 수수료가 무엇이 문제라는건지요? 선생님의 이전 글을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카드 수수료가 낮은 편인데 

조정치의 이유로 이걸 더 낮추려고 하지 않습니까?

수수료가 높다면 신생 스타트업에서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에 진입해 성과를 보이면 기존의 사업자들도 경쟁을 위해 낮출 수 밖에 없겠죠."

이 얘기와 

수수료를 받으려는 삼성, 받고있을 애플, 애플에 내고 있는 현대카드 다 문제 없다는 식의 얘기였습니다 ㅎ

결국 어느 부분이 갈라파고스 인건지요...?

혹시 "카드 수수료가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게 갈라파고스다"라고 하신다면,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카드 사용률이 높은 나라인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미국이나 일본같은 나라는 여전히 현금도 많이 쓰는 나라거든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현금도 많이 쓰고

일본과 중화권에서는 간편 결제도 신용카드보다는 현금 일시불 위주로 소비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얘기는 국내 카드 수수료가 이미 낮기 때문에 해외 메이저 페이를 국내 소비자들이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이었습니다. 원래도 낮은 수수료에서 타사에 수수료를 떼어주겠다는 사업자가 거의 없을테니

그러면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국가가 개입해서 카드 수수료를 강제로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 인가요? 결국 앞선 글과 이 글이 궁극적으로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다'가 아닌 '지금이 그렇다'는걸 말한겁니다. 지금보다 수수료를 더 받고 있었다면 카드사들이 현재보단 더 공격적으로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도입에 힘 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요

아뇨 EU 수수료 한국보다도 더 낮을거예요

'수수료를 받으려는 삼성, 받고있을 애플, 애플에 내고 있는 현대카드 다 문제 없다는 식의 얘기'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데 애플페이에 수수료 내기로 했으니 삼성도 이제 받겠다 했다고 삼성 욕하던게 애플 팬보이들 아니던가요...?? 거기에 갈라파고스 어쩌고 저쩌고...

현카가 애플에 수수료 내는 만큼 삼성도 받겠다고 한걸 당연하다고 인식하면 논란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삼성' 이라 논란으로 만드려는게 논란이 되는거구요.

일부 애플 팬보이들도 그랬겠지만 삼성페이를 사용하며 혜택이 줄어들까 우려하는 갤럭시 유저들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해서 그런 일반화가 불편하다는 말이었네요

공감합니다

근데 서드파티 nfc 결제 앱 또한 수수료를 받긴 할 것이기 때문에...뭐..

저는 플랫폼이 수수료로 상식에서 벗어난 폭리를 취해야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정도 수수료가 큰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딱 그런 시책의 국가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왔는데 "글쎄요..."라는 답변밖엔...

그 규제가 일부러 특정 제조사에게만 적용되는건가요? 다 똑같은데 유독 똥배짱 부려서 비판받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기능독점을 위해 일부러 제한하는 게 그렇게 정당화 가능하다면 뭐 안쓰면 되는거니 애플은 무조건 정품 케이블 아니면 아예 인식 안되도록 칩달아도 되겠네요

저는 정당화한적 없습니다; 왜곡은 하지 마시구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임은 명백합니다.

오히려 개별적 규제가 심한것보다 포괄적 규제가 심한것이 갈라파고스화에 중심적 이유 아닌가요?

개별적 규제를 특정회사에 걸면 대안체제의 서비스들은 얼마 든지 들어올수 있죠.

근데 이런식으로 포괄적으로 걸어버리면 대안 체제들 마져 서비스를 하려고 시도를 할까요?

그래서 포괄적 규제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서비스가 불가능한가요? 비단 페이 논쟁 뿐만 아니라 지도만해도 법적으로 안되는거 서버 설치하면 되는거 지들 돈 아끼려고 설치안하는건데 법까지 바꿔가며 반출 쉽도록 해줘야할 이유는 뭔가요?? 그거 법적으로 규제하면 갈라파고스가 되는거고 그거 피하려구요? 늘 이런 논쟁들 보면 특정 제조사가 있을때마다 우리나라 규제니 법이니 문제가 많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네요..

법바꿔가며 '특정' 기업집단들의 배를 부르게한다면 당연히 국가의 존재이유가 잘못된거죠.

지금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야 수두룩 하죠. 근데 실질적으로 NFC 사용을 일반화할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서비스가 존재하나요?

보급이 되려면 최소한 어느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야함은 해당 기업이 좋든 싫든  사실아닌가요

물론 규제때문에 아예 불가능 한건 아니죠. 하지만 규제로 인해서 그러한 시작점 마져 규제를 피한 수익성을 계산해보고 시장 자체를 포기해버린다면 그 상황이 갈라파고스아닐까요.

국가가 사익집단에 취해야할 도덕적 정당성에 대해서 모두가 동일하게 규제를 받으니 정당하다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만, 너무 유토피아적 발상인거같습니다.

규제 피하려고 계산기 두들겨봐도 답없어서 시장 자체를 포기한다구요?

soas42님이 하신 말씀 인용해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그냥 해당 제품을 구매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무슨 주장을 하고싶으신건지 모르겠는데요;

'수수료를 받을것이다' 라는 시각에선 저도 애플과 현카가 똥배짱을 부리고 있음엔 동의하나,

NFC 단말 보급과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선 애플과 현대카드가 똥배짱을 부리고 있는것 같진 않은데요.

애플이 NFC를 서드파티에 개봉했다한들 국내에 NFC단말이 보급되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