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근데 아이폰 통화녹음 좀 그랬던게 면책조항이 너무 부실한거 같아요
- 비온날흙비린내
- 조회 수 385
- 2020.06.11. 17:51
통화가 녹음되고 있다는 걸 사용자가 직접 상대에게 알려야 하고
녹음 기능이 켜진 동안 상대에게 절대 기기를 넘기지 않아야 하는데
이게 어디 뭐 음지에서 돌아다니는 키트도 아니고 시총 1500조짜리 거대 기업의 면책조항이라기엔 너무 부실하죠. 매번 통화할때마다 이거 녹음중이라고 말해주고 친구한테 게임 시켜주느라 폰 넘길때는 기능 껐다가 돌려받으면 다시 끌건가요? 그럴리가 절대 없고 실제로 적용되면 눈가리고 아웅이나 다름없는 조항이 되겠죠.
대충 "아 몰랑 우리는 면책조항 달았고 그걸 어긴건 유저임"하고 넘어가기에 소송의 천국 미국이 그렇게 말랑말랑한 나라는 아닐 거 같네요.
딱 내부 직원 테스팅용으로 쓰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조항일지 몰라도(어차피 테스팅 기기는 타인에게 양도 안 할거고 테스팅용으로만 쓸거면 매번 상대에게 녹음 사실을 알리는 것도 가능하죠) 퍼블릭으로 풀기에는 너무 위험 소지가 크다고 봅니다.
그래도 애플이 내부적으로 저런거 만들었다는 건 통화녹음 계속 간은 보고 있단 소리니까 행복회로는 아직도 가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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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비고지 통화녹음이 불법이 아닌 곳에만 풀어주면 되는 문젠데 애플이 그렇게 해줄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