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Q92 간단 구경 후기
- Tac
- 조회 수 786
- 2020.08.26. 19:47
사진같은거 없습니다. 이어폰 하나 샀으니까 또 하나 사달라는건지 직원분이 설명을 너무 옆에 딱 붙어서 하시길래 찍을수가 없었네요.
외관은 그럭저럭... 양호합니다. 요즘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카메라를 모아두기는 했지만 섬처럼 묶어두지는 않아서 은근 매력적이였습니다. 케이스끼면 똑같이 인덕션으로 보일것 같긴 합니다만...
펀치홀은 A9프로급이였던 Q70보단 확실히 작습니다. 대충 A71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큰 문제는 IPS다보니 구멍이나 하단 부분에서 빛이 약간씩 새는거였는데, 제가 만져본 기기는 생각보다 막 심하진 않았습니다. 색 캘리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색온도 조절 메뉴가 그대로 있는점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벨벳이랑 똑같네요. 흔히들 탈엘지급이라고 표현하시던데 뭐 이전 인터페이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임은 사실입니다. 메뉴 텍스트와 텍스트의 간격이 좁아서 모여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여전하고, 특정 메뉴로 진입할때 iOS에서의 App - App 이동 동작을 할때와 같은 형태의 애니메이션이 나오는것도 동일합니다. 성능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765G이기에 기타 보급형 기종과 다르게 노티바와 시스템 전반적으로 블러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이쁘긴한데 너무 많이 들어가있어요. 퀵헬프 초기 세팅시 약관 동의할때도 쌩뚱맞게 블러 집어넣던데 뺄건 좀 빼요.
카메라는 전시기기에서 논하기엔 좀 부족한거같으니 나중에 유튜브로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벨벳과 똑같습니다. 4K 촬영은 안됐던걸로 기억하구요. 나이트뷰나 전문가모드도 차별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특이하게 32MP 픽셀비닝 기능이 따로 빠져있더군요.
스피커는 딱 벨벳급이네요. V50이나 50S 급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이정도면 좋은편은 아니지만 49만원짜리 보급형치고는 매우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할수 있습니다. 타사 경쟁 기기는 스테레오 넣어주지도 않으니까요.
사실 전시되있는거 만져보고 그 제품에대해서 판단하기는 좀 섣부르다고 생각하는데, 이번꺼는 확실하게 말할수 있겠습니다. 잘만들었네요. 정말 잘만들었네요.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부족한 부분이 보일수있죠.
벨벳만큼 세련되거나 특이한 디자인인가 하면 그건 아니올시다. 그래도 이정도 스타일링이면 준수한편입니다.
방수가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역시 제품이 49만원짜리라는것과 타사 동급기기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납득할수 있습니다.
물론 A51이랑 비교하면 디스플레이라던가, 사후지원이라던가, 제품이미지라던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전 LG 보급형처럼 쌩뚱맞게 느리지도 않고 스펙이 구리지도 않아요.
대충 정리하면 "A51보다 완전히 앞서지는 않지만, 대체재로 고려하기엔 충분하다" 되겠습니다. 간만에 잘했네요. 윙같은거 내지말고 앞으로도 이런 컨셉으로 밀고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굿.
요즘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카메라를 모아두기는 했지만 섬처럼 묶어두지는 않아서 은근 매력적이였습니다. 케이스끼면 똑같이 인덕션으로 보일것 같긴 합니다만...
요부분 공감합니다. 양산형 중국폰처럼 안보여서 좋더군요.
765G 덕분에 퍼포먼스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출고가도 괜찮아서 음지에서 차비 낭낭하게 얹어주면 비교적 잘팔리지 않을까 싶읍니다.
문제는 LG의 중저가폰에 대한 사후지원이 좋은편이 아니란 것이겠죠.
근데 직원분이 그렇게 성심성의껏 밀착마크를 했는데 한대 사드리지 그러셨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