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Z플립 성공에 있어 중요한 것.txt
- 띵똥
- 조회 수 865
- 2021.08.14. 01:58
주변에 Z 플립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있고, 유튜브에서도 Z 플립 사용 후기들을 보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두 가지가 있습니다.
"결국 펴야하는데 매번 펴야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
"그럼에도 접었을 때 작아져서 휴대가 용이하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다음 폰은 그냥 다시 바형을 쓸 것 같다"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Z플립은 이름은 3지만 뭐 사실상 지금 2세대죠. 이제 막 폴더블 시장이 커지기 시작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해당 폼팩터를 처음 사용해보기 때문에 매번 펴야한다는 단점을 구매하는 시점에서 인식하지 못할 수 있고, 일단 '예쁘다'라는 가장 비논리적이지만 논리적인 이유로 좋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삼성이 정말 폴더블을 주력으로 밀어내려면 기기 변경의 시기를 맞은 1년에서 2년 후의 Z 플립 소유자들이 다시금 플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매번 펴는 것이 번거롭다'
이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에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펴는 것'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법
2. '매번'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법
과거 애니콜의 매직홀이 딸깍이는 버튼으로 자동으로 언폴딩이 가능하게 했었던 방식을 적용해 1번을 시도해 볼 수 있겠으나, 그러기에는 프리스탑 힌지의 매력이나 내구성 분야에서 희생이 너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구성이야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아질 것이지만 (현재도 물론 많이 나아졌고),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생각보다 빠르게 들이닥칠 1-2년 후의 소비자들에 대한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2번에 매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 디스플레이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삼성도 이번 z플립3를 통해 분명하게 그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이 외부 디스플레이의 활용성때 예상되는 디자인적 변화에 대해서는 아주 큰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플립 라인에서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심미성을 바랄테니까요.
향후 이어질 z플립에서 이번 변화와 같은 외부 디스플레이에 대한 활용성이 매우 극대화 되어 펴야하는 상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미코인 여러분들 생각도 궁금합니다.
제짧은소견을 말씀드리자면
기능은 크게중요하지않다고생각합니다
접는다는것그자체와 접었을때 이쁘냐
그 두가지가 하나의 '아이템'이 될수있으면되는거거든요
예를들어.. 과거에는 이어폰끼고 길걷는사람은
'찐'이었습니다. 근데지금은 에아-팟 후로를 끼고걸으면
'인싸'가 되잖아요. 애플이만들어낸 이미지.
사실 이어폰 그거 밖에서 뭐 얼마나듣겠습니까
음질?차단?그런건 중요한게아니라
에어팟을 끼고있다는 그자체가 중요하게된거죠
결국 접었을때 이뻐서 하나의 '아이템'이 되는게
삼성이노려야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애플이 사과마크달고 플립을 내서
접었을때 사과마크가 나온다?
그럼 마치 맥북 사려는 소녀떼처럼
전부 열광하며 살겁니다
인스타에 올리려구요
말이길어졌지만..일단 삼성이 이번에 케이스를
다양하게낸건 그런걸 의도한거라고 봅니다
시계,이어폰이 꼭 기능이필요해서 사람들이 밖에서
차고다니는건 아니니까요
뭔소린지 저도 잘모르겠네옄ㅋㅋㅋㅋ
굿밤되셔요 :)
저도 버튼 눌러서 자동으로 펼쳐지는거 생각은 해봤는데.. 그거대로 단점이 좀 있죠
제 생각에 플립3에서 보여준 외부화면 업그레이드도 내년까지는 유지해도 좋을거같고요
플립의 메인 과제는 배터리 카메라 등 바형에 밀리는 부분을 감소시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