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애플, 여성 직원 임금 불평등 문제로 소송 당해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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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6. 08:20
애플이 임금 불평등으로 인해 법적 소송에 직면해 있다고 엔가젯이 보도했습니다. 두 명의 여성 직원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들은 엔지니어링, 마케팅, 애플케어 부서 12,000명 이상의 여성 직원을 대표합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두 명의 애플 직원이 "애플이 여성 직원들에게 남성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인은 애플의 채용 관행과 성과 평가 지표가 남성과 여성 직원 간의 임금 격차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성 직원들은 차별이 체계적이며, 회사가 이전 급여를 기준으로 임금 수준을 설정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차별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원자의 급여 기대치를 묻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급여 기대치를 묻는 질문도 이전 임금과 연관이 있으며 동일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채용 기준은 여성 직원들이 저임금을 받는 패턴을 형성하게 했으며. 또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적은 임금을 지급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 소송인 측 주장입니다.
이어 소송을 제기한 여성 직원들은 성과 평가 시스템과 리더십 같은 평가 항목들이 여성 직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일한 성과에 대해 여성들이 다르게 평가받았으며, 이는 여성 직원들의 보너스와 임금 인상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소송에 따르면, 애플은 캘리포니아 동등 임금 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며, 소송인들은 임금 부족분에 대한 보상과 금지명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직 이 법적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 애플은 내부 설문조사에서 남녀 간의 임금 차이가 드러나 논란 된 바 있습니다. 이후 애플은 이 설문조사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소송을 당한 건 애플만이 아닙니다. 구글과 오라클도 여성 직원들로부터 임금 차별 집단 소송으로 인해 막대한 금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습니다.
역시 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