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5 생산, 삼성 파운드리 참여…수율 확보 관건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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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0. 10:50
퀄컴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 Gen 5 생산에 삼성전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퀄컴은 현재 TSMC에만 스냅드래곤 8 Gen 4 생산을 맡기고 있는데, 단일 파운드리 의존에 따른 가격 협상력 약화를 우려해 삼성전자를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8 Gen 5의 일부 물량을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인 SF2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스냅드래곤 8 Gen 5의 나머지 물량은 TSMC의 3나노 공정인 N3P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은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수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3나노 공정에서도 수율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엑시노스 2500의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퀄컴은 삼성전자의 수율 문제에도 불구하고, 소량의 스냅드래곤 8 Gen 5를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경우 전반적인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퀄컴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퀄컴은 앞서 스냅드래곤 8 Gen 4 생산에서도 TSMC와 삼성전자를 모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삼성전자의 수율 문제로 인해 TSMC 단독 생산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Gen 5 생산에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