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퀄컴, 위기에 빠진 인텔 인수 타진...당국 합병심사 등 장애물
- 룬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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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1. 11:34
•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최악의 위기에 빠진 인텔의 인수를 최근 타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인텔이 퀄컴과 실제 인수 합병에 관한 논의를 했는지, 조건이 무엇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퀄컴의 인수 제안은 인텔이 실적 부진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때 PC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경쟁력이 뒤처지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해도 이 같은 대규모 딜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을 것이 확실합니다. 퀄컴이 부족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텔의 사업 영역의 부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CNBC 방송은 퀄컴과 인텔의 잠재적인 거래는 반독점 및 국가 보안 문제로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때 중국 기업 인수를 시도하다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퀄컴이 인텔을 전격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월 20일 보도했습니다. 현재 두 회사 간의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인수가 성사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퀄컴의 인텔 인수 시도는 PC 시장이 x86 아키텍처에서 ARM 아키텍처로 전환되는 추세에 발맞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인텔은 전통적으로 PC 시장의 강자였지만, 최근 몇 년간 ARM 기반 칩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2020년부터 맥에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칩인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면서 인텔과의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ARM 아키텍처는 x86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과 발열 관리 측면에서 뛰어나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PC 제조업체들이 ARM 기반 칩을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PC 시장에서도 ARM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870억 달러 규모의 자사 가치 하락과 시장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60%나 하락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퀄컴의 인수 제안은 인텔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퀄컴의 인텔 인수는 반독점 문제 등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SJ는 과거 인텔이 파운드리 업체인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를 시도했으나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된 사례를 언급하며, 퀄컴 역시 유사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퀄컴의 인텔 인수가 성사된다면, PC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만한 대형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인수 성사 여부는 규제 당국의 승인, 양사 간의 협상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가능성 0% 도 안될거 같은 루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