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Vivo X100 Ultra_Zeiss Natural_12MP / 우 Google Pixel 9 Pro 12MP

 

 

중국 기기 중에서 가장 렌즈를 잘 깎는다는 비보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자이스 내츄럴 모드가 특징이며, 오포 마스터 모드와 달리 HDR 지원합니다.

 

오토 과채도 문제는 옅으나, 전반적으로 색이 짙어 필요 이상으로 사진이 무거워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대략적인 무드는 이러합니다. 

픽셀은 이제 디테일보다 쾌적한 AWB로 승부를 겨루는 브랜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렌즈 명가는 잘 깎은 렌즈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법입니다.

레드가 살짝 체리빛이지만 비보의 플라스틱 반사광이 자연스럽습니다.

 

 

 

 

 

 

 

 

놀라운 점은 픽셀의 디테일 뭉게짐 현상이 곳곳에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디테일의 픽셀은 3 때 이미 끝난지 오래입니다.

다만, 50MP 모드는 9pro에서 날개를 활짝 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글자 가독성 또한 구글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구글의 후처리가 마냥 자연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자글자글합니다.

비보는 직선 이외의 부분은 의외로 나두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비보의 후처리가 약한 것인가? 하면 아닙니다. 

그저 직선적일 뿐이죠. 블랙 라인 현상으로 사진이 무거워지는 것은 덤입니다.

픽셀이 우글거리는 현상은 선과 면을 공략하는 비보 다음 세대의 프로세싱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비정형 패턴에 강합니다.

 

 

 

 

 

 

 

 

정확히는 픽셀의 경우 필요한 부분에 암부를 진하게 넣는 반면, 비보느 모든 선을 그었다 보시면 됩니다.

 

 

 

 

 

 

 

센서의 차이는 곧 디테일의 차이입니다.

 

 

 

 

 

 

 

 

픽셀 과처리

 

 

 

 

 

 

 

 

비보 과처리

 

 

 

 

 

 

픽셀 나뭇잎 과처리, 바퀴는 살짝 밝게 처리하였습니다. 최적화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니까... 픽셀 후처리가 마냥 좋다기엔 비보가 그렇게까지 열등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최고급 센서와 최상급 렌즈로 픽셀을 압도하는 부분마저 나타납니다.

 

다만, 쾌적한 화이트밸런스라는 면에서는 픽셀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Zeiss 모드는 사진을 필요 이상으로 진중하게 만들어, 인물 사진에서 맛이 살아날까 싶은 의문이 있습니다. 

채도라던가 색상이 마냥 중립적인 것도 아니었고요.

(픽셀도 뉴트럴은 아니지만, 적어도 새롭게 도입된 AWB 정책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좌측의 비보 색상은 매력이 떨어집니다. 인기 없는 색감)

 

 

 

결론.

* 세세하게 비교하면 픽셀 열세

* 다만, 비보 AWB, 고대비 특성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음

* 단순히 HW가 우수하다고 해서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갤럭시의 균형잡힌 발전이 요구됨

* 모바일 카메라는 센서와 광학의 발전을 통해 결론적으로 시네캠 표현법으로 수렴하게 되어있음

(즉, 갤럭시가 참고할 카메라 브랜드는 캐논, 니콘, 소니, 라이카, 핫셀이 아니라 ARRI)

* 다행스럽게도 중국 브랜드는 사진에 대한 이해가 짧아서 그런지 과장이 많음. 이러한 약점을 활용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