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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안 스튜디오가 9월 첫째 주, '발더스 게이트 3'의 대규모 업데이트 7을 PC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팍스 웨스트 행사에서 라리안 CEO 스웬 빈케가 직접 발표했으며,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식 모드 지원과 악당 동료 캐릭터의 엔딩 콘텐츠가 대폭 개선될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모든 오리진 캐릭터의 악행 엔딩에 대한 시네마틱 영상이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베타 테스트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윌의 엔딩은 아스타리온에 비해 분량이 적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일부 베타 테스터들은 윌의 악행 엔딩이 플레이어가 직접 만든 캐릭터인 '타브'의 엔딩과 대사 몇 줄만 다를 뿐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아스타리온의 경우 12시간 45분 분량의 풍부한 엔딩 콘텐츠가 제공되어 팬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라리안은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여 윌을 포함한 모든 악당 동료 캐릭터의 엔딩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업데이트 7에는 공식 모드 지원이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PC 플레이어들은 얼리 액세스 단계부터 비공식 모드를 사용해 왔지만, 이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 높은 모드 제작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스웬 빈케 CEO는 콘솔 버전에서도 모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검수 과정 등을 고려할 때 PC 버전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리안은 커뮤니티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 7에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9월 첫째 주 PC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