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니허츠 타이탄 슬림 리뷰
- Pepsi베어
- 조회 수 700
- 2024.08.17. 01:37
(뒷면 로고는 블랙베리 로고 따로 부착한거고 꼴값떠는겁니다)
블랙베리 키2를 정말 잘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 8 이라는 크리티컬한 단점 때문에 키2 짭 이라고 볼 수 있는 유니허츠 타이탄 슬림으로 한달전에 기변했습니다.
기변 이전에, 리뷰들을 살펴보니 이건 사실 일반적인 사람이 쓸만한 폰이 아니고 키보드 외로는 단 한개도 장점이 없는 폰이라고 익히 들었습니다. 심지어 키보드 마저도 배열/키감 문제 때문에 키보드도 그닥이라는 리뷰도 봤었네요.
한달정도 사용해보니... 리뷰들에서 들었던 악평에 비해서는 충분히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이 생각은 아마 키2를 실 사용하다가 슬림으로 기변해서 드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퍼포먼스는 사실 제가 모바일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아서,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의 성능만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 충분히 쓸만 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징을 할 때, 최신 스마트폰 보다는 반박자가 느린 감은 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튜브 쇼츠를 보면 영상이 깨져서 장시간 쇼츠를 보기가 어렵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타 아닙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배터리입니다. 이틀은 그냥 갑니다. 화면켜짐 10시간 이상도 가능하고, 애초에 엔터테인먼트 사용이 제한적인 폰이라 화면을 오래 보고 있을 이유도 없어서 이틀에 한번정도 충전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기본 카메라앱은 도저히 못써먹을 수준이라 호환 가능한 Gcam 을 사용중에 있고 퀄리티는 음..... 그냥저냥 쓸만한 느낌입니다. 리뷰중에 자동차 사고나서 기록용으로만 쓰기에 좋을 수준이라는걸 봤는데 그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 동영상은 예전 피쳐폰으로 동영상 찍던 느낌나서 감성적이고 좋아요 진짜로요;
가장 중요한 키보드는, 일반적인 터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보다 약 30% 속도 디버프를 얻고, 20% 정확도 버프를 얻습니다. 그냥 키보드로 타이핑 하는 느낌이 좋아서 쿼티폰에 빠진건데, 이 니즈를 총족시켜 주기는 합니다. 다만 키압이 상당히 높아서 오랜기간 타이핑하면 손목에 영 좋지 않은 느낌이 오는데 그때는 폰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가 사용하면 됩니다. 원래 핸드폰 오래하면 건강에 안좋아요;
변태같은 배열은 처음에 적응 안되다가 일주일정도 사용하니까 익숙해졌고, 한영 전환 문제는 스트로베리 키보드라고 원래 블랙베리 전용 한글 키보드로 어떤 개발자 분께서 만드신게 있는데 그걸 또 다른 개발자 분이 슬림으로 키맵핑 다시해서 올려주신 버전이 있습니다. 그거 쓰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장점으로는
SIM SE 방식의 NFC 설정이 가능해서, 티머니가 가능한 폰으로 유심에 후불결제 등록하고 슬림에 유심 넣어서 빠르고 안정적인 방식의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한도가 5만원이라 월말되면 간당간당한데,, 이건 최신 기술인 "그냥카드" 를 사용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통화 자동녹음이 아주 잘 됩니다. 자동 녹음을 희망하는 번호만 따로 녹음도 가능하고, 사전 고지도 안나가고 매우 유용합니다. 업무용 서브폰으로는 합격이지 않을까요.
전반적으로 슬림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쿼티폰을 사용하고 싶다 (사용 가능한게 이것밖에 없습니다)
2. 핸드폰 좀 덜 사용하고 싶다
3. 홍대병에 걸려있다
Main
Unihertz Titan Slim
Galaxy Tab S9 FE
Galaxy Book Pro 4
Nothing Ear (stick)
Sub
Nothing Phone 2a
B&O H6i
잘 봤습니다. volte는 사용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