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고민입니다.
- 익명의 미붕이04401259
- 조회 수 76
- 2024.08.24. 22:07
안녕하세요. 저는 매번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우선 저는 대학교 1학년이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자금도 조금씩 갚고 생활비로 벌고자하는 마음으로 생애 처음으로 7월 말쯤에 패스트푸드 싱크(설거지) 알바를 야간에 주3회 시작했습니다.
제가 고민인 점은 같이 일하시는 분에 관한 것 인데요.. 먼저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생각나는 대로 쓰면 계속 나오는 설거지감 청소하기, 필터 청소, 브로일러(패티 굽는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자튀김 조리 관련 기기, 튀김 기기를 부분적으로 청소하고 조립, 자재정리 등을 합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시는 분이 제가 너무 느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4번째날? 나가는 날에는 기기를 빨리 조립하다가 실수로 손이 조금 베여서 새벽에 급하게 가서 두바늘 정도 꼬맸습니다. 그리고 알바 시작하자 마자 2주정도 쉬게 되었지요. 이 때문에 솔직히 이 기기 빨리 설거지하고 조립하는게 무섭습니다.
그리고 어제 9번째 근무하는 날 또 혼났는데요. 어제도 일이 너무 느리고 제가 설거지 관련해서 크게 잘못하고 있다고 20분 정도 크게 혼났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부분인 점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30분정도 늦게 끝났다고 혼나게 되었지요. 같이 하시는 다른 분께서는 그럴 수 있다고 하시지만 제 입장에선 솔직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듦니다.
제가 너무 못하는거 같고 오히려 민폐를 끼치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속 다녀야 할까요?..
출근하는 중 지하철에서 써서 글이 읽기 힘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용이 너무 특정될거 같아서 3일정도 후에 삭제하겠습니다..
일단은 사람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화를 내지 않고도 말할 수 있는 거를 그렇게 화내듯이 말을 해 버리는 사람과 굳이 같이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회 생활에 좀 익숙해지다 보면 그렇게 혼나는 거 사실 별일 아니거든요. 마음에 담아 두실 필요 없습니다. 물론 마음이 힘들 때 제 말이 전혀 도움이 안 되시겠지만. 그래도 알아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은 해 둡니다. 익숙해진다기보다 정말 너 계속 말해~ 가 마음 속에서 올라오는 정도로 무심해져요..
처음이면 누구나 익숙치않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너무 스트레스거나 못버티겠다면 그냥 다른 아르바이트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