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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해외여행 필수 25000mAh 고용량 145W 고출력 보조배터리, UGREEN PB205

  • Minny
  • 조회 수 972
  • 2024.07.15. 10:42

얼마 후면 해외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차를 타고 출퇴근 하는 흔한 회사원이기 때문에 별다른 보조 배터리가 없지요. 집사람의 경우에도 보조 배터리는 단자에 바로 끼워서 충전하는 도킹형 보조 배터리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 전 고용량의 보조 배터리가 필요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여행에서는 일반인이 사용해 본 Insta360 (인스타360) X4 – (1) 개봉기 – Minny’s Blog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Insta360 이라는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는 꼭 필요한 사항이지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유그린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델명 PB205라는 물건입니다. 사실 이 제품을 모델명으로 부르기 보다는 유그린 25000mAh 145W 보조 배터리라는 간단한 스팩 나열로 꽤 많이 소개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같이 고민했던 보조 배터리들이 ZMI QB826G라는 물건과, 벨킨 BPB016bt 라는 물건이 있었지만, 그 두 제품에 대한 미묘한 불만들이 있었고, 그 고민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라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하는데 참 애매하네요. – Minny’s Blog) 그렇게 결과적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제품 구매 직후 제가 나름 애정하는 아트뮤라는 업체에서 동일 용량의 보조 배터리를, 제 맘에 쏙 들게, 그럼에도 가격은 저렴하게 출시 한 게 마음 아프긴 하지만, 아래 설명할 이 제품의 보조 배터리로써의 스펙으로 약간은 합리화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100W 충전이 가능하다는 스펙은 USB PD 3.0의 사양으로써, 일반적으로 3A의 출력, 그리고 고전력 입력이 가능한 장비와 지원하는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5A 출력이 가능해 최대 100W를 낼 수 있고, 사실 이게 현세대로써는 가장 높은 USB를 통한 전원 공급 스팩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140W를 단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 스펙은 제품 패키징 전면에 표시되어 있는 대로 USB PD 3.1 PDO 스펙으로 전류량은 5A로 동일하지만 USB PD 3.0 기준 최대 전압 20V 보다 높은, 최대 28V 출력을 지원 해 140W를 출력이 가능합니다. 물론 앞에서 현세대라고 말한 것 처럼 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단말기는 작성 시점상 존재하지 않지만요.

 

또한 중요한 부분은 비행기 탑승 시에 별다른 신고를 하지 않고 제한 없이 탑승 가능한 스펙의 마지노선 쯤 되는 사양인데, 약 3.6~3.7V의 5000mAh 셀 5개가 직렬로 붙어 25000mAh를 출력해주는 구성이라, 최대 90Wh의 용량을 가집니다. 항공사 마다 기준이 약간씩은 다르지만 대체로 100Wh 미만의 배터리류는 별도 신고 없이 탑승인 만큼, 이 보조 배터리는 해외여행을 다닌다는 전제 하에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앞에서 적은 대로 단일 최대 출력은 140W, 모든 출력 포트를 사용할 경우 최대 출력 가능한 용량은 145W입니다. 메인이 되는 입출력이 가능한 USB Type-C 포트 하나는 최대 140W 출력이지만, 나머지 포트 중 하나라도 사용한다면 USB PD 3.0 출력 모드로 변경됩니다. 최대 100W라는 말이지요. 그중에서 남은 USB Type-C는 USB PD 3.0의 PDO 스펙으로 최대 45W 출력 가능, 만약 USB Type-A 포트와 동시 사용 시에는 이 두 포트 합산 20W 출력으로 확연히 떨어지긴 합니다. USB Type-A 포트 단일은 22.5W로, 사실 USB Type-A 포트 표준보다 약간 고 전력을 출력하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조베터리의 출력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앞, 보조베터리 고민 글에서 설명했지만, 보통 보조베터리는 내가 들고다니는 휴대기기의 전원을 충전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목적하에서는 가급적이면 빠르게 충전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까지 불편하게 선 달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잠시 짬날때 선 꼽아두고 최대한 빠르게 충전 한 후, 번거롭지 않게 다시 케이블을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결정하게 된 것이지요. 물론 제가 지금 당장 140W 고출력을 사용할 일은 없지만서도, 미래를 대비한다면 이건 나쁘지는 않은 선택입니다. 한번 쓰고 버릴게 아닌 물건이니까요.

 

 

UGREEN이라는 브랜드는 중국의 소형 전자제품 제조사로, 소형 PC 주변기기와 충전기등을 주로 만들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편에 속해 꽤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일단 중국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선입견이 저 또한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장르에서 국내 브랜드들이 사실상 거히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정도로 중국산 제품의 상표만 바꿔서 출시하거나, 최소한의 스펙을 결정하는 등, 사실상 제품 품질 자체에 섣불리 믿기 힘든 그런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애초에 중국 자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잘 팔리는 고급 지향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왠만한 국내 브랜드로 판매되는 물건보다 신뢰도가 더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요.

 

다만 그런점에서 국내 유통사의 성의는 참 없습니다. 극내 제품 판매 페이지의 홍보 자료들은 꽤 잘 다듬어서 내었기에, 제품 패키징에 최소한의 한글 안내사항이 전무하다는 것은 제품을 받자마자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품 가격이 한참 저렴하다면 또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가격대가 10만원을 약간 못 미치는 것을 고려한다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박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글은 연락처, 국내 유통사 명, 유그린, 대용량, 고속충전보조베터리가 전부입니다. 이 제품이 출시된 시점, 혹은 제품을 국내 판매 계획할 당시에는 한참 해외직구 + KC 인증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기 전이였고, 지금까지의 해외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경우에 위처럼 스티커 덧빵은 커녕 KC 인증 로고만 덜렁 붙혀 놓는 그런 제품들이 많았다 보니 딱히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제품에 대한 스펙이 맞고 안전인증을 잘 받아두었다면 저 같은 사람은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지만요.

 

 

패키징을 개봉하게 되면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비닐포장에 쌓인 보조베터리 본품과 같이 파우치, USB Type-C 1M 케이블, 설명서, 인증정보가 담긴 문서, 그리고 국내에서는 전혀 의미없는 프랑스 국가의 분리수거 관련 안내문이 있습니다.

 

USB Type-C 케이블은 140W 고출력을 지원하는 케이블로 제공되며, 벨크로타이로 묶여 있고, 설명서 및 인증정보 문서에는 설명서에는 12개의 언어로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과 꽤 상세해서 숙지할만한 가이드가 제공되지만, 한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파우치의 경우 사실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 해주기 위한 용도라기 보다, 스크래치 방지 수준에 그치는 얇은 극세사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마주보게 되면, 어두운 회색 색상의 조약돌을 보는 것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딱딱한 모서리가 있거나, 납작한 형태가 아닌, 적당한 두께의 적당한 곡선이 모든 면에 다 처리되어 있는데다, 막상 들어보면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기에 조약돌 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실 무게나 두께의 경우 이런 고용량의 보조 배터리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기 때문에 이 보조 배터리를 단독으로 들고다니면서 사용한다기보다는 작은 가방안에 북박이처럼 넣고 다니느것이 아마 기본 전제라서, 그 수준이 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딱히 불편하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이 보조 배터리는 그 선을 넘지 않고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작이 가능한 버튼은 하나가 있으며, 한번 누를 경우 현재 베터리 잔량을 7-세그먼트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고 1퍼센트 단위로 최대 100까지 표시합니다. 그리고 이 버튼을 3초가량꾸욱 누를 경우 세류충전모드를 활성화 해줍니다. 보통의 보조베터리의 경우 일정 이상의 전력이 요구될 경우 자동으로 켜지지고 전력을 공급해주지만, 전력 요구량이 많지 않은 기기를 연결할 경우 베터리 누수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차단되다보니, 그리고 대기모드 상태에서 일정 이상 전력이 요구되지 않아 대기모드를 깨어나지 못할 때 세류충전모드를 사용합니다. 이 경우 3시간 반 정도 세류충전모드로 베터리 전원을 출력시켜줘서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을 받는 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하지요.

 

 

제품의 베터리 용량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반대쪽에 적혀 있으며, 그 옆에는 제품의 출력 스팩 또한 적혀 있습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USB Type-C 1번 포트는 고전력의 베터리 전원을 외부기기에 공급하기도 하면서 반대로 보조베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전력을 공급 받기도 하는데, 이게 조금 아쉬운게, 최대 20V 3.25A로 65W 출력을 받습니다. 즉, 베터리를 통한 출력은 상당히 고출력을 지원하지만 정작 보조베터리 자체를 충전하는데는 65W가 최대라는것은 약간은 스펙이 불균형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제 생각으로는 고용량의 베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고, 이 베터리를 충전할 상황이 된 경우라면 비교적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을때 일 것이고, 65W도 이미 충분히 고전력량이라 충전 시간이 너무 늘어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바이패스 충전도 지원하므로, 충전 중에 다른 출력 포트로 물린 충전 기기들을 충전 하는것도 가능은 합니다. 권장은 안 하지만요.

 

 

충전 포트의 경우 앞에서 설명을 한 대로 USB Type-C 포트가 매인이 되는 1개와 보조 1개, 그리고 USB Type-A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USB Type-A 포트를 중간에 두고 양쪽으로 USB Type-C가 자리잡고 있으며, 각 포트 상단에 포트 번호를 적어놨고, 설명서에 각 출력이 상세하게, 그리고 앞서 설명했던대로 제품 측면에도 입출력에 대한 스팩이 적혀 있으므로 해깔릴 순 없을겁니다.

 

포트가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디자인이라서, 일부 케이블들의 호환성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고, 저처럼 가방 안에 붙박이로 상시 넣어두는 경우라면 케이블도 상시 꼽혀져 있을 건 데, 그런 점에서 포트 보호 또한 어느정도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토록 대단한 KC마크는 제품 하단에 스티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배터리 스펙이 적혀 있는데, 22710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뭐 추측까지 할 필요 없이 제품 소개란에 자랑스럽게 테슬라 모델3에 들어가는 배터리라고 적어놨기도 하지요. 22710 배터리는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어, 추후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을 때 필요하다면 직접 교체를 해볼 만도 하다 생각은 됩니다. 그렇다고 직접 하지는 마시구요.

 

제품 디자인상 얼핏보면 알루미늄으로 감싸져 있고, 내부에는 부품 고정을 위한 플라스틱 프레임이 있는 느낌으로 색상이 오묘하게 잘 처리되어 있는데, 사실 다 플라스틱입니다. 어떤 제품들은 플라스틱인것을 굳이 숨기지 않거나, 어떤 제품들은 적극적으로 알루미늄을 써서 보조 배터리가 다른 기기를 공격(..)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지만, 이 제품은 소재에 대한 마감 처리를 아주 잘 해서 고급스러워 보기이도 하고, 둥글게 잘 마감되어 있는것과 더불어 플라스틱 소재다보니 보조 배터리의 주변을 공격할 일은 딱히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스크레치 내성이 그리 좋지 않을 테니 기본 제공된 파우치를 적극적으로 사용 하면 좋을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유통사는 해당 제품의 소개 페이지 내용을 특별히 가공하지 않고 중국내에서 유통되는 그 홍보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제품 유통시 제품 스펙에 대해서 상세하게 적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 이번 제품 또한 그렇지요. 다만 한국어가 없는 제품 설명서에는 다행히 상세하게 해당 내용이 다 잘 적혀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USB Type-C to C 케이블은 1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요즘은 흔해진 이음매 없는 단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 설명상 이 케이블은 USB PD 3.1을 지원하는 케이블로써 최대 28V, 5A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디자인 적인 요소는 아무것도 없는 정말 스탠다드한 케이블입니다.

 

다만 실제로 제가 본 느낌으로는 단선 보호가 잘 될지는 약간 의문인 디자인을 가졌고, 케이블의 두께 또한 일반적인 USB 케이블 수준 이여서 약간은 그 신뢰성에 의심이 가긴 합니다. 뭐 덕분에 가방 안에 상시 꼽아둔 상태로 다니기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아 잘 쓰고 있습니다.

 

 

사용이야 뭐 일단 용량이 정해져 있고, 특별하지 않다면 제품 표기 스펙을 준수해서 잘 충전해줄 것이며, 어차피 제가 가지고 있는 휴대기기중에 고전력을 받는 물건들이 없어 굳이 테스트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충전했던 기기들은 최선을 다해 빠르게 충전해주고 있음 정도만 확인했고, 제가 사용중인 갤럭시 폴드4의 경우 충전하면서 사용을 대략 8시간 이상, 하루종일 사용했다 했을 때 에 보조 배터리 방전으로 충전이 중단된 경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을 공급해주었기에 배터리 용량 또한 만족하였습니다.

 

이쯤되면 사실 휴대기기를 충전하는 것 보다, 보조 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시간이 얼만큼 될 것인가 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충전시 사용했던 충전기와 케이블은 ARTMU, 아트뮤 GS710 (PD PPS 100W 3포트 GaN 접지형 충전기) – Minny’s Blog 와, ARTMU, 아트뮤 USB-C to C FLEX 5A CABLE – Minny’s Blog 의 제품으로 간단하게 그 시간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위 사진들이 그 결과인데, 제품 스펙상 제가 받은 물건이 불량이지 않는 이상 최대한의 성능을 내 줄 것이라고 보고, 25%에서 오후 6시 40분쯤에 충전을 시작해, 오후 7:03 경 50%, 오후 7:27 경 75%를 충전하였습니다. 어차피 이 후 완충까지는 배터리 충전량 + 다른 여러 조건에 따라 속도가 제한될 것이니 굳이 더 따져보지는 않았는데, 급할때 대충 30분만 충전해둬도 최소한 30% 정도는 확보가 가능하고 조금 여유롭게 1시간 가량 충전 한다면, 제가 가진 주변기기들을 하루동안 풀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제품 스펙상 2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대충 그쯤이면 실제로 완충이 되겠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보조 배터리의 발열 또한 크게 없습니다. 어떤 측정장비보다 정확한 손도계를 통해 느껴보자면, 충전중이던 방전중이던 그냥 땃땃하다 수준이지 뜨끈하거나 뜨겁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굳이 따지면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발열 해소는 그냥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무래도 용량이 큰 보조 배터리다보니 상대적으로 큰 방열 면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 수 도 있고, 방전 상황에서는 제가 가진 고전력 입력 장치가 없어서 테스트가 부족했을 수 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파우치에 넣고 가방 깊숙히 넣은 상태로 사용해도 딱히 걱정이 되지는 않네요.

 


 

UGREEN PB205, 25000mAh는 사실 제품만 본다면 큰 특색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디자인은 무난하고, 항시 가방에 챙겨놓고 다디는 보조 배터리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줘, 제품 개봉 하여 사진 찍고 이리저리 살펴본 이후, 본격적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는 제품 실물을 본 적이 없어졌습니다. 충전은 미리 꼽아둔 케이블을 충전기에 꼽기만 하면 되게 해두었더니, 존재감이 아주 옅네요. 그만큼, 묵묵하게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제 생활 패턴 상 제 주위에 전기가 없을 경우는 거히 없어서 항시 휴대폰도 풀 충전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워치는 사실 제가 까먹어서 충전을 안할 뿐, 언제나 충전 가능한 환경에 있습니다. 이어폰 같은건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100% 충전 상태에서 계속 그대로 나두고 있지요. 그나마 최근 Insta360 X4를 구입하면서, 가방 안에서 Insta360 X4를 가끔 충전하는식으로 사용할 뿐입니다. 그래서, 보조 배터리의 충전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해도 충분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고용량, 고출력의 보조 배터리가 하나 있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일상생활중 배터리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다는 게 아주 편하네요. 특히 UGREEN PB205는 제가 해외여행을 위해 준비한 물건인데 몇주간 사용해본 상황으로써는 아주 만족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가서 지금처럼 묵묵히 그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
BarryWhite
1등 BarryWhite
2024.07.15. 20:22

저도 차량 시동용으로 나온 보조 배터리를 하나 샀는데

용량이 크니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BarryWhite]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qwerty
2024.07.15. 23:30

3.1 지원 단말기가 없다는건 스마트폰이나 탭류 말씀이신거죠?

[qwerty]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inny qwerty 님께
2024.07.17. 07:12

노트북도 Type-C로 PD 3.1 지원 제품이 없는 걸로 압니다. 맥북쪽이 그나마 맥세이프 변환 케이블 사용하면 140W를 받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Type-C로는 100W까지니까요..

 

물론 제 정보가 틀릴 수는 있는데, 다른 제품 어떤게 있는지 찾기는 어렵네요...

[Minny]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곽철용
3등 곽철용
2024.07.17. 16:02

최근 일본에 다녀올때 엔커 24000mah 짜리 들고갔는데

은근 휴대하기엔 무겁더라구요.

현지에서 돌아다닐때 목욕탕 가방만한 더플백에 넣어서 다녔는데

배터리는 낭낭한데 무거워서 조금 후회했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노트북을 쓰거나 태블릿을 쓰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스마트폰 내지는 여행용 카메라 충전 정도라면

무게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네요ㅠ

[곽철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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