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인 '던전 앤 드래곤(D&D)'이 자폐증 환자들의 사회적 유대감 형성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D&D는 참가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설정하고 가상의 세계에서 함께 모험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연구팀은 자폐증 진단을 받은 성인 8명을 대상으로 D&D 게임 참여 전후의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6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D&D 게임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캐릭터로 게임에 참여했고, 연구팀은 게임 후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험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D&D 게임을 통해 사회적 상호 작용 규칙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명확한 규칙과 협력적인 플레이 방식이 사회적 불안감을 줄여주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자신이 만든 캐릭터에 몰입하여 새로운 정체성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연구팀은 "자폐증 환자들은 종종 사회적 편견과 오해에 직면하지만, D&D와 같은 게임은 이들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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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게임 좋은 점들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