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 게임즈가 'GTA 6'와 '레드 데드 리뎀션' PC 버전 관련 파일을 실수로 유출했습니다. 이 유출은 지난주 PC용 'GTA 5' 업데이트 과정서 발생했습니다.

락스타 게임즈는 최근 PC용 'GTA 5'에 외부 치트 방지 프로그램인 '배틀아이'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업데이트 파일에는 'GTA 6'(프로젝트 아메리카스), '레드 데드 리뎀션' PC 버전, 'GTA 온라인' 차세대 콘솔 버전 관련 폴더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락스타 게임즈 관련 정보 유출로 유명한 'Tez2'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락스타 게임즈가 지난주 업데이트에 메타데이터 파일을 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Tez2'는 'GTA 5' 업데이트 파일과 락스타 게임즈 런처에서 '배틀아이' 지원 업데이트 파일을 분석한 결과, 세 개의 폴더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출로 락스타 게임즈가 'GTA 6'와 '레드 데드 리뎀션' PC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사실상 확인됐습니다. 특히 '레드 데드 리뎀션' PC 버전에 대한 소문은 오래전부터 돌았지만, 락스타 게임즈는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었습니다.

락스타 게임즈는 파일 유출 사실을 확인한 후 락스타 게임즈 런처에서 해당 폴더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스팀을 통해 'GTA 5'를 설치한 사용자는 여전히 해당 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ez2'는 스팀DB에 링크된 'GTA 5' 차세대 버전과 '레드 데드 리뎀션' PC 버전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락스타 게임즈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락스타 게임즈가 조만간 'GTA 6'와 '레드 데드 리뎀션' PC 버전 출시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