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A9는 애플의 의도대로 TSMC에 주문을 맡기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설계도 처음부터 TSMC 공정에 맞게 설계를 했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런데 당시 TSMC 16nm 공정이 물량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었던 모양인지, 애플은 급하게 삼성에 A9 주문을 맡겨야 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 결과 A9 비중이 삼성 62 : TSMC 38 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건 좀 history가 있어요. 삼성이 14LPE/LPP를 너무 적기에 제대로 시장에 냈어요. 당시 14LPP가 16FF보다 뛰어났었으니까요. 그래서 애플이 20SoC 때 떠나갔었지만, 다시 돌아서 14LPP를 쓸 수 밖에 없었고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뛰어난 공정이었으니), T가 뒤늦게 16FF+에 모든걸 갈아넣은 덕분에 당초 9개월 이상 차이나던 격차를 불과 3~6개월 수준으로 줄여서 내놓게 되었죠. 비중이 차이나는건 일정과 공급에서 14LPP가 우위였기 때문입니다. 공정 자체로만 보면 14LPP 대비 16FF+가 근소하게 우위이긴 합니다 뭐 비등비등합니다만... 
확실한건 이 사건? 이후 T는 절대 방심을 안한다는 거고, 이후 따라잡힌 적은 없는 것 같네요. 

맞는 말씀이에요. 형님들께서 좀 보시면 좋겠네요. 맨날 T는 저래서 저렇지 우린 이래서 어렵지, 어차피 거기 다 못할테니 그래도 알아서 오겠지 둘 밖에 없는데... 

이게 파운드리하면서 비메모리만 죽쑤는 중이면 그럴수 있지라고 넘길텐데 잘하던 메모리까지 하이닉스한테 밀리기 시작하니 더더욱 문제인것 같네요.. 뭐든 하나는 잡고 있어야하는데 요즘 삼성이 그런 모습이 안보입니다

앞으로 온갖 사물에 시스템반도체가 들어갈테니 삼성 입장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산토끼 신경쓰다 집토끼도 도망가고...

총체적 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