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간단한 개선 방안
- 선라이즈
- 조회 수 3459
- 2021.01.17. 13:34
스마트폰 중에서는 큰 편이지만 카메라와 비교해보면 턱없이 작은 1인치 센서는 노이즈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DXO도 그렇고 노이즈가 없으면 무조건 좋다는 논리가 대세이기 때문에 지금의 사진은 약간 기형적입니다.
그래서 제게 맞는 사진을 찾으려면 RAW 보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픽셀과 달리 HDR 정보가 들어간 RAW가 아니기 때문에 DR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HM3 센서가 훌륭해서 보정 관용도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4K 60fps HDR 영상 촬영도 아이폰에서만 지원하는 등 세심하고 담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정하였습니다.
왼쪽이 PRO모드에서 출력한 RAW파일 보정, 오른쪽이 일반모드 JPG입니다.
제가 갤럭시를 메인으로 안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떡진(muddy)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HDR 촬영 사진이 SDR사진보다 DR이 떨어지는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문 보시면 디테일이 전혀 없습니다.
색감도 자연스럽지 않은 편이지만 그건 RAW보정의 특권이니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노이즈는 잡았지만 그 이상의 단점이 생겨났습니다.
공격적인 돌출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스럽게 합니다.
사진이 기하학적으로 변한다고 해야할까요? 많이 부담스러운 후처리입니다.
여기서 DR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픽셀RAW나 proRAW였다면 간판 보정이 가능할 듯 싶네요.
모래사장을 보면 JPG가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모래 질감이라기엔 검은 붓으로 붓 터치를 한 것 같군요.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로 모드에서 HDR 촬영을 지원하고, 거기서 노이즈 감소와 샤픈 옵션을 조정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대비, 하이라이트, 쉐도우, 채도, 틴트는 그 다음입니다. 지금 삽질하는 거예요.
계단 명암이 줄무늬로 표시된 건 좀 심각합니다.
어차피 영상은 다른 장비로 촬영하니 이것만 해결된다면 바로 갤럭시를 메인으로 쓸텐데 아쉽습니다.
윗분도 말했지만 충분히 대중적인 사진이고 판매량도 잘 나오니 굳이 대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미국 폰은 문제가 HDR 하이라이트 성능이 부족해서인데 그 때문에 선호도 최상급은 아닙니다.
다만 윗 답글에서도 말했듯이 프로모드 기능을 좀 더 풀어서 저같은 유저도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게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적어본 것입니다. 프로모드에서까지 고집을 피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본문에서도 프로모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기도 하고요.
HDR RAW는 기술력이 없는지 의지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경쟁사가 지원하는 기능을 굳이 안 넣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제대로 비교하려면 RAW 상태에서 비교해야 합니다.
N20U 같은 경우 S21U보다 샤픈이 덜합니다.
https://meeco.kr/Monthly/27160561
실제로 12MP 오픈카메라가 64MP 삼성카메라랑 비슷한 수준으로 잘나옵니다;;
그냥 볼때는 이정도면 잘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하나하나 해설을 보고나니 확실히 뭔가 어색한 감이 있긴하네요.
와이프가 아이폰12미니, 저는 갤Z폴드2 사용중인데 와이프가 매번 아이폰사진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칭찬하던데 공감을 못했었거든요. 어떤이야기인지 이젠 좀 알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저는 좀 쨍하고 뭔가 탁탁 눈에 띄게 되어있는 색감을 좋아했던터라 크게 신경쓰지 않을뿐, 아이폰은 뭔가 와이프 말마따나 자연스러운건 알겠는데 실제랑 비슷해보이게 어딘가 보정되어서 나오는 느낌이라 생각했었거든요.
갤럭시는 샤픈이 과해서 줄이나 싶더니 다시 과하게 넣네요
윗분들 취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