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찌라시 추가 내용이 등장했네요 AMD..
- 스퀴니
- 조회 수 1187
- 2021.09.14. 15:08
게임처럼 코어를 많이 못 쓰는 경우는 그럴지 몰라도 게임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굳이 고성능이 필요 없는 프로세스를 빅코 코어 하나 할당해서 빅 코어 굴리면 그게 전력 낭비고 의미 없는 추가 발열로 이어지는데요. 지금 인텔이나 AMD나 코어 늘리는 것 만큼이나 발열 줄이는 게 절실한 상황이니 데스크탑이라도 이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영상이나 기타 코어가 많으면 그걸 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면 빅 코어에 모든 자원을 다 할당해도 다른 하위 순위 프로세스는 리틀 코어가 하니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동되겠네요.
M1 들어간 미니, 아이맥, 맥북 써 보니까 왜 PC에서도 빅리틀 소리가 나오는지 대번에 알겠던데요..
그게 데스크톱에서 아예 신경을 쓸 요소가 아니라는겁니다. 애초에 데스크톱은 다 코어로 점점 가고 있고 그만큼 성능에서 어느정도 백그라운드를 전부 처리하는 빅코어 하마 할당해도 전체적인 성능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반대로 빅리틀의 경우 인텔 한정이라지만 리틀 8코어가 빅코어 2개분의 실리콘면적을 잡아먹고 있고 인텔발표상 리틀8코어가 빅2코어의 성능을 못따라갑니다. 즉 같은 실리콘 면적을 쓰는데 절대성능은 떨어지는 상황이라는거죠. 여기서 이득이 도대체 뭘까요? 전력리소스와 쿨링시스템 빠방항 데스크톱에서 그 쪼끔의 전력감소와 발열감소?
애플의 빅리틀에서도 그렇습니다. 빅리틀 구조에서 리틀에 백그라운드 할당한다 해도 하드한 연산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리틀코어도 전부 연산에 끌려가기 때문에 어차피 연산자원 부족해서 버벅거리는 상황 연출되는건 똑같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고 있는 이야기지만 빅리틀은 전력 리소스가 한정적인 플랫폼에나 절전을 위해서 만든 개념이지 데스크톱같이 그런거 필요없는데서 막 가져다 쓰기엔 실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전력 감소와 그로 인한 열 감소가 쬐금이 아니니까 애플/인텔/AMD 할 것 없이 다 빅리틀 하려고 하는 거죠. 빅코어 키우거나 클럭 빠르게 해서 얻는 성능 이득이 선형적으로 증가한다면야 당연히 빅코어 다 키우겠죠.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세 회사들이 바보도 아니고 한정적인 트랜지스터 자원으로 설계하는데 셋 다 빅리틀 하고 싶어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득 없고 실만 있는 것을 왜 셋 다 하려 할까요? AMD도 예전에 대놓고 연구는 다 하고 있는데 윈도우 스케쥴러 때문에 제품을 내놓고 있진 않다고 말 한적이 있고요.
쬐끔입니다. 현세대 amd zen3의 빅코어 전력소모는 10w수준인데 여기서 줄여봐야 얼마나 줄어들까요? a14리틀코어가 0.5w수준으로 고작해봐야 9.5w고 같은 면적의 리틀 4코어면 8w로 엄청나게 미미한 수준입니다. 전체 5950x기준 200w에서 8w 밖에 안 줄은건데요.
다코어로 갈수록 빅리틀의 의미도 적어지고 절대적인 퍼초먼스에서 실리콘 면적 대비 절대적인 손해인데 그냥 멍청한 짓 하는겁니다. 데스크톱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노트북에도 같이 쓸생각으로요. 데스크톱은 데스크톱만의 영역이 있고 노트북은 노트북만의 영역이 있는건데 그걸 혼동하는거 밖에는 안됩니다. 그 똑똑한 기업들이 그런 안일한 생각 하냐고 말하신다면 지금의 인텔의 성능 위상을 보면 그 똑똑한 사람들이 멍청한 짓도 잘하죠.
"인텔발표상 리틀8코어가 빅2코어의 성능을 못따라갑니다." → 인텔 공식 발표자료(올해 핫칩스 슬라이드)에 따르면 빅 4코어 대비 빅2+리틀8 조합의 멀티쓰레드 성능이 50% 이상 좋다고 합니다. 즉 리틀 4코어 모듈 하나가 대체로 빅 2코어분의 일을 하는 셈이죠.
IPC 격차 대략 40% x 최대 클럭 차이 25% x 하이퍼쓰레딩 30% 고려시에도 리틀 1코어가 빅코어 성능의 40% 정도는 내 주니 (스케줄링이 적절히 된다는 가정하에) 빅8+리틀8 조합은 10코어분 면적에 12코어급 성능을 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후속작인 랩터레이크의 경우 빅8+리틀16 조합인데 이 경우에는 12코어 면적에 16코어급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칩렛, 전성비 위주 설계인 AMD 젠 시리즈 코어 대비 모놀리식, 고클럭 위주 설계라 멀티코어 성능을 AMD만큼 팍팍 늘리기 어려운 인텔 입장에서 성능 밀도가 높은 (1코어 면적에 2코어급 멀티쓰레드 성능을 내는) 리틀코어를 섞어 멀티쓰레드 성능 경쟁력을 갖추려는 의도같습니다. 게임 등 빅코어를 활용하는 작업은 6~8코어보다 코어수를 더 늘린다고 하더라도 성능 차이가 오차범위 수준이고 자잘한 백그라운드 작업들은 6~7세대 수준 싱글쓰레드 성능으로도 잘 돌아가니까요... HEDT는 빅코어만 있는 사파이어 래피즈를 내년 출시한다고 합니다.
CCD 하나에 빅리틀 8+8 일테고 2개 박으면 ㅓㅜㅑ~
초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