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GOS문제로 삼성이 최악의 스마트폰 회사고 조금만 있으면 중국이 다 잡아먹는다는 인식과 달리, 몇년 전부터 영미권에서는 원플러스가 처참히 두들겨 맞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가형 플래그십 킬러로 시작해서 매년 높은 수준의 가격인상으로 이젠 다른 제조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가격부터, 업데이트 지원의 미흡, 순정안드로이드 느낌의 OS에서 평범한 BBK회사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들이 많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원플러스 5까지는 저가 플래그쉽으로 그나마 되었는데

원플러스 6부터는 고가가 되어가면서 원플 정체성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다행히 OxygenOS의 특이성과 브랜드 파워로 어느 정도 유지를 하다가, 원플러스 9 나올 때쯔음해서 가격 대폭 인상, ColorOS와 통합, 초저가형 Nord 시리즈의 마구잡이 출시 등등 해서 완전 색깔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로그 스토리지 버그 저런 건 사실 부차적인 문제에 가까워요. 원플 잘 나갈 때 저런 일 있었으면 그냥 말 좀 나오다가 업데이트로 해결하고 대충 덮었을 겁니다. 당장 원플러스5 시리즈만 해도 OxygenOS 10 업데이트가 경이적으로 늦어졌는데 결과물이 폐기물이 가까웠음에도 대충 덮고 넘어갔었습니다.

국내에선... 사용자가 거의 없다보니...

솔직히 노드때 뭐길래 저렇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지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당시에도 비슷한 스펙에 더 저렴한 폰들 있었던것 같은데

Flagship Killer가 그냥 Flagship이 된 거 부터가...

비싼 중국폰을 살 이유는 이제 없다고 봐야겠죠

샤오미가 Mi 12S 시리즈들 글로벌 출시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겠죠.

기존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던 CEO가 나가면서 새로운 회사를 창립하면서 예견되었던 일이 아닌가 싶긴하네요. 핵심 인력도 같이 많이 나갔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그래도 한잔해 7프로보단 좋은 거 쓰잖아ㅋㅋㅋ

이렇게 까이는 것도 사용자가 점점 많아져서 그렇기도 한 것 같네요. 구글링 해보니 미국 내 사용자도 2%로 구글 이겼다는 뉴스도 나오는 걸 보니.. 7프로 사용 중인데 사실 처음에는 삼성, 소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빠릿함을 느낄 수 있어서 신세계라는 느낌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사용 중인 노트 20U랑 비교하면 요즘은 원플이 더 느리고 버벅인다는 느낌도 들고 뭐 그렇네요. 아버지 폰도 나오자마자 구매했으니 새폰인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쓰는사람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