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그리고 중국페이와 삼성페이는 방향성 자체가 다릅니다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270
- 2019.08.22. 16:53
둘 다 생태계 안에 가둬두는 건 똑같은데 말이죠
한 쪽은 하드웨어 생태계에 가두는 겁니다
다른 한 쪽은 중화권, 즉, 중국정부 아래에 가두는 거고요
까놓고 말하면요
하드웨어 생태계 안에 가두게 하는 쪽은 혼자서 이거저거 다 할 필요 없어요
애플페이가 활성화 되어있다고 거기에서 다른 페이 못 쓰게 하지 않잖아요
삼성페이 활성화 되어있다고 거기에서 다른 페이 못 쓰게 하지도 않고요
반면에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는 상황이 다릅니다
밑에도 어떤 분께서 써주셨지만, 쟤들은 카메라로 사람 걷는 모습 구분해서 정부가 기록하는 나라에요
그런 나라에서는 소수의 서비스업체가 모든 기능을 꽉 잡게 만드는 게 유리하단 말입니다
그러면 그 회사만 조지면 알아서 원하는 걸 뱉어내거든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쓰이겠지만
결국 걔들도 기본은 중국 내수시장이에요
중국 내부에서 통제 편하게 하려고 잘 밀어주는데 거기에 삼성페이가 뛰어드는게 미친짓이죠
알리페이 등에서 부가적인거 도입하는 자체가 애초에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게 아닙니다
걔들도 중국 내부 시장이 우선이에요
부가적인거요? 아 도입하면 할 수 있죠. 삼성이 그럴 힘이 없어서 안 한답니까.
문제는 공과금 대납등의 부가서비스가 얼마나 먹힐지 모른다는게 핵심이죠.
막말로 자기네 본진이라서 든든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죄다 지랑 비슷하게 덩치 큰 애들밖에 없는데 아무런 계산도 없이 밀어붙인다고요?
세상에 어느 미친 경영자가 그런 짓거리를 합니까?
홈그라운드 아닌 피터지게 박터지게 싸우는 곳에서 굳이 필요도 없는 경쟁을 한다니요.
아까부터 자꾸 중국페이 해외페이 얘기하시는데
중국이 홈그라운드인 상대에게 걔들 홈그라운드에서 도전자 입장으로 붙는 것
미국이 홈그라운드인 상대에게 걔들 홈그라운드에서 도전자 입장으로 붙는 것
둘 다 쉽사리 하는 결정 아닙니다
경영자라면 특히요
결론은 어떻게 들여다봐도 삼성이 할 만한 메리트가 없어서 안 하는겁니다
위쳇, 알리페이로 중국 공산당이 사람들 지배하고 감시하는 짓 보면.. 그냥 무섭던데요..
특히 BBC 기자가 차단 풀려고 성문 등록, 얼굴사진, '악의적인 내용 올린 걸 인정하라' 라는 내용을 동의
해야 차단 풀리는 거 보고.. 소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