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미게 글 올라오는것들 오면서 보면서 느낀것 중 하나입니다만...
- 헤페바이쎄
- 조회 수 465
- 2020.06.29. 16:24
Geek은 충전기를 쌓아놓고 아닌 사람은 아니다 라고 하시는데 충전기를 개인이 분실하지 않고서는 적어도 제가 기억하는게 노트4부터 AFC 충전기 (15W, USB 분리형) 나왔으니까 얼추 6년이라 봅니다.
6년동안 기기 한 번도 안 바꾼게 아니고서야 잔여 재고가 없는 경우가 사실 더 신기하다 생각하기도 하고 충전기를 주네 마네, 이어폰을 주네마네 보다는 조금은 거시적으로 시각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플래그쉽 기준 6년이고, 보급형 역시 탈착식인 요즘은 없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물론 Apple 놈들이 하니까 꼴사나운건 저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세상에 유한한 것은 없습니다. 현재 저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연환경 조차도 병들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대표적인 예로 우리는 맨날 시XX 동네발 미세먼지를 먹고 살죠. 국가 차원에서는 분리수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이 폐 플라스틱들을 이제는 로컬로 처리해야하는 감당불가의 상황이 왔습니다.
Apple을 좀 다른 시각으로 보면 세계 최다 점유율을 가진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5W 충전기를 조금만 덜 생산한다면 이는 확실히 환경친화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애초에 Apple 놈들은 자사 제품의 알루미늄 프레임 조차도 재활용할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자인 것이 사실이고요.
물론, 삼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플래그쉽 제품에 한해서이긴 하지만 친환경 포장은 매우 대단하고, 유저가 제조사에게 감사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조금은 걱정되서 그렇습니다. 지금 제 방에 있는 플라스틱 커피 컵+빨대만 3개, 플라스틱 생수 페트병만 3개, 기타 여러 플라스틱들과 이제는 줘도 쓰기싫은 충전기 부속품들, 여러 반도체 제품들...
어차피 필연적인 것이었고, 그냥 스타트를 애플이 끊었고 유저 편의성을 뺏어간 것은 일단 사실이니 욕 먹어야 마땅하다지만 비단 남 일마냥 여기지는 않았으면 해서 그냥 써봅니다.
ps. 이 와중에 아이폰놈은 베타 잘못먹어서인지 멋대로 재부팅하는군요.
저야 뭐 덱스, S7, S7E, S9, N9, S10, N10, S10+, S10 5G. 뭐 이거 아니더라도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아이폰 박스에 있는 충전기 등 박스들에 충전기들까지 다 있으니 그러면 되겠습니다만...
사실 분실만 변수도 아닌게 개인이 여유분 비축하고 싶다면 하는거고, 특가니까 사고 싶다면 사는 거죠. 그런 개개인의 변수요소까지 고려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오해가 있었다면 먼저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그저 본문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시장에 그 많은 수에 탈착식 충전기가 풀린 전적이 있는 이상 계속 같은 물건들이 시장에 분출되는게 올바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내셔널로 충전기 풀린 물량만 세보면 인구 수는 아득히 초월했을 거니까요. 국내만 봐도 마찬가지겠고요 :) 거시적으로 충전기를 제작함에 있어서도 들어가는 자원이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건 이 부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환경에도 보다 보호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가족 단위로 보면 말이 달라집니다. 저휘 집이 이렇다고 일반적이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아버지는 노트2에서 s8로 딱 두번 바꾸셨고, 어머니도 A시리즈 2018 쓰시고 계십니다. 이게 유선이어폰 시대였다면 문제될게 없는데 무선이어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15만원자리 버즈와 30만원자리 에어팟 프로에도 케이블만 있고 단자는 없어서 부족합니다. 스마트워치까지 있으면 더 부족하고요. 무선이어폰을 많이 살수록 부족해지믄 것음 사실입니다. 단자를 넣어주는 기계는 저는 아직까지는 핸드폰밖에 못봐서 이게 더 크게 느껴집니다
충전기 잔여재고 없는 사람 없다곤 하지만, 삼성 여행용 충전기 특가뜨면 불티나게 팔립니다.
똑같은 AFC 2.0 충전기고 집에 잔여재고가 넘치는 품목이면 특가뜬다고 불티나게 팔릴 이유가 없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