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드에서 선명도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말그대로 선명도를 올려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왜 선명도에 따라 초점 피킹 범위(빨간색 테두리)가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 ~ 로직이 진짜 초점을 더 맞게 하는것일까요? 기본값은 2단계로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아니면 hdr 마냥 초점을 다르게 찍어서 합성을 하는것일까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 촬영시간에 차이가 없었으므로 아닌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노출 시간 0.6초로 세팅을 해놓았는데, 합성했다면 시간이 분명이 늘어났을겁니다. 

결론적으로 답은 후처리인것 같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볼때는 티가 안나지만, 큰 화면으로 보면 샤픈이 강하게 들어간 느낌이 드네요. 물론 이게 단순히 샤픈만 먹이는게 아닌걸로 보이기는 합니다~문제는 다름이 아닌 초점이 잘 맞던 영역도 샤픈이 같이 걸려서 보기 싫어진다는 것이네요. 이게 제일 큰 단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로 선명도를 올려서 초점 피킹이 추가로 맞은 영역의 화질을 보면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거의 그대로인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을 보면 이게 알고리즘? 같은 소프트웨어 처리 방식이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또 이게 나름 정교해서 주변부는 진짜 켜주면 좋아지기는 해요. 

여튼 신기한 기능이네요 ~ 결론적으로 초점 피킹 영역이 더 늘어나는 이유는 그냥 해주는 것이였고요, 적절하게 쓰면 좋은 기능이기는 할것 같네요. 다만 초점 안맞는 주변부만 부스팅 했으면 완전 좋았을텐데 말이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