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영화 허리가 끊어졌다는 말이 많이 나오죠.

간간히 좋은 작품이 나오긴 하나 대부분 폭망작이 많고

그런 걸 감당하기에 영화관 값은 비싸졌읍니다.

슬램덩크는 아예 1주년 기념 재상영할 정도로 잘 됐죠.

"다 같이 고통을 분담하자"

"하지만 똥은 나만 싼다"

이게 외화는 스크린 쿼터제로 억제가 좋던 나쁘던 어느정도 되는데 한국영화가 독점해버리니 어쩔 방도가 없네요

그래서 아예 그냥 스크린 상한제를 두는게 맞다고 봅니다. 

천만영화중에서 정말로 천만이 사랑해서 본 영화보다는 걸린게 그거 밖에 없어서 그냥 관성적으로 보다보니 천만이 된 영화도 많다고 봅니다. 그 시작은 아무래도 명량이 아니었나 싶구요

명량전에 해운대와 7번방의 기적이 있죠 ㅋㅋ

매우 동의합니다.

쿵푸팬더4 개봉 하자 마자 봐서 다행이지, 지금은 범죄도시4에 밀려서 상영관 찾아보기도 힘들고 그나마 있어도 더빙판...

전 범죄도시2때 이미 실망을 크게 해서 3랑 4는 볼 생각도 없구요 (심지어 범죄4 본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지인이 범죄4보고 돈 버렸다고 생각하고 쿵팬4 보고 싶어도 못본다고 하는게 이해가 됩니다

잘 만든 영화의 기준이 뭔지는 각자 다르겠지만

일단 상업영화와 시대의 상황, 흐름을 고려해보면

어떤 영화를 만드는 게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지는 명확하죠.

천만 영화치고 좋은 평론을 받는 작품이 드문 이유는

결국 대중이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저는 백상 휩쓴 올빼미를 극혐하며 봤지만

대중 평가는 정말 좋았죠.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볼 관객이 뭘 원하는지 고려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봉준호 박찬욱도 상업성은 분명하게 갖추고 영화를 만들고요.

이번에 개봉한 스턴트맨 잘 찍었더라구요. 재밌고 각본 깔끔하고 액션 좋고 영화다운 영화였습니다. 근데 집근처 영화관에 딱 두타임 걸리더라구요. 그것도 21시랑 23시.. 할리우드 영화도 이런데 예술영화나 기타 한국영화는 걸리지고 못할거라 봅니다

스크린 쿼터제나 지금의 상한제나 시행하려면 푯값부터 떨어져야 합당할 것 같읍니다.

그건 확실히 문제긴 합니다.

표값을 내리면 사실 관객은 더 늘어날텐데

영화관들이 그냥 프리미엄으로 밀고가려는 정책이라서

메인만 빛을 보는 단점이 있죠.

국내에서 스페이스 오페라(?)는 어쩔 수 없읍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