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초기 원유아이에서 고평가했던 부분
- Alternative
- 조회 수 1842
- 2024.07.26. 18:51
한손 조작을 굉장히 많이 신경 썼습니다.
당시 인터페이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보면 화면 위 절반은 View area로, 아래 절반은 Interaction area로 정해놓고 조작은 아래에서, 타이틀 바나 상태 확인은 위에서 하는 게 정말 잘 된 키 포인트였어요.
각종 팝업도 아래에 딱 붙어서 뜨고, 퀵세팅도 아래에 배치되어 있고 등등 꽤나 다방면에서 한 손 조작에 신경을 썼습니다.
당시 OneUI 1은 삼성이 독자적인 스타일, UX를 만들어가나는 느낌이 확 와닿았었습니다. 여전히 선 기반 UI와 면 기반 UI 사이 과도기에 있던 당시의 iOS보다 컨셉이 굉장히 명확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삼성의 독자적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그에 기반한 18.5:9 화면비, 깊게 파인 화면 곡률과 찰떡궁합이었어요.
그런데 View area가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은 아예 그 개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첨부한 퀵세팅이 대표적인데, (좀 많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넘어가더라도) 자주 쓰이는 토글이 어느새 다들 위로 올라가서 화면 전체를 써버리고 있습니다. View area는 어디로 팔아먹었는지...?
여전히 부분부분 아래쪽에 붙어있는 일부 UI도 있지만 말 그대로 과거의 잔해들이라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큰 정체성 중 하나가 사라져버려서, 뭔가뭔가합니다...
One Ui 6.1에서 바라는 점입니다. (Ui) - 미코 (meeco.kr)
맞습니다... 올해 초에도 적었지만 사라진게 참 아쉬워요. viewing area, interaction area 다시 복구해 삼성아!! ㅠㅠ
심미적으로 빈 공간을 채우지 못한 건 삼성의 잘못이죠.
다른 회원님이 제시하신 것처럼 다양하고 유익하고, 잘 꾸미면 아름답기도 했었을 Viewing Area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어영부영대다가 낭비한 채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저 공간에 날씨, 연결 상태, 데이터 사용량 등등 띄울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이 많고, 뭣하면 요새 애플 따라했다고 욕 많이 먹었던 그 수상한 잠금화면 위젯을 저기다가도 쓸 수 있게 해놨으면 참 예뻤을 것 같아요.
테마로 저 부분을 꾸밀 수 있었다거나, 적어도 배경은 사용자 설정으로 할 수 있었다면 다양성과 커스터마이징의 안드로이드/삼성이라는 효과도 볼 수 있었을 거고요.
어쨌든간에 한손조작을 테마로 가벼가면
상단에는 인포메이션을 배치하고, 하단에는 토글을 배치해야 하는데 그러면 결국 토글 자체를 적게 디스플레이 할 수 밖에 없고, 손을 한번 더 움직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홈화면에서도 6열 중 3열만 아이콘 배치를 하는 것보다, 6열 모두 배치하는게 원하는 어플 찾는데 드는 시간이 적겠죠.
즉 한손으로 여러번 움직이느냐, 상단까지 손가락을 움직이는 대신 한번만 움직이느냐 이건데 저는 후자가 더 낫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다른 제조사에서도 굳이 한손조작에서 오는 메리트가 크지 않으니 대부분 비슷한 스탠스로 발전하는 거겠죠. 화면이 커지니까 한손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정보를 일부 영역에 제한하는 것보단, 커진 화면을 더 많은 정보를 디스플레이하고 조작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기서만 특정 분들이 초기 one ui를 좋다고 하죠, one ui 발전 방향이 대체로 소비자들 기호에 맞게 흘러가고 있고 저 또한 기존의 컨셉을 줄여나가는건 극호네요.
애초에 viewing area에서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는게 억지에요. 뭐 알람이나 날씨등등 많은 정보를 표시해준다? 알람은 잠금화면에도 있고 알림창에서도 있어요. 홈 위젯 기능도 괜히 있는게 아닐겁니다. 결국엔 다른 창에서도 볼 수 있는 정보를 중복으로 viewing area에 표시하면서 손으로 접근가능한 영역을 제한한다는 건데 그거 그렇게 아쉬울 일인가 잘 모르겠네요
유치하게 애도 아니고 고작 작은 커뮤니티에서 따봉 못받았다고 기분 상할까요? 여기있는 분들 공감 얻으려고 한 말도 아니였고 그냥 제 의견을 말한겁니다. 결국엔 viewing area가 오히려 실용성을 낮춘다는 제 말에 반박은 못하시고 갑자기 따봉충으로 몰아가시는게 참....
여기서 viewing area가 그렇게 극호임에도 불구하고 괜히 삼성에서 ui 변화를 꾀한게 아니겠죠. 마치 커뮤니티에서만 작은 폰이 인기가 많은 것처럼요. 저의 viewing area는 허우대만 좋은 컨셉이라는 의견은 변함 없고 최근 one ui 업데이트 중 가장 맘에드는 부분이 상단바 쓸모없는 viewing area 제거입니다. 이렇게 기존 컨셉을 버리더라도 비효율 적인 부분을 점차 줄여나가는 one ui의 방향성이 아주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네요.
피곤해서 그랬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만 특정 분들이 옹호하시는데'라는 말씀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님을 알려 드리려고 한 건데, 늦은 시간에 다소 거친 표현으로 나갔네요. 언행이 다소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VA가 실용성을 낮춘다는 부분은 공감이 힘든 게, 사실 위쪽 분의 컨셉아트만 보더라도 얼마든지 유용한 정보로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일반적인 날씨, 교통정보, 팀 스코어 등등으로 채워도 Pixel의 At a glance 위젯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정보를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말에는, 그럼 시간도 시계 앱이나 현실의 시계에서 볼 수 있는데 왜 상단바와 잠금화면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편하게 접근하고 정리되어 볼 수 있는 데에서 오는 이득은 분명하니깐요.
그리고 자꾸 쓸모없는, 낭비되는 공간이라고 하시는데요. OneUI 초창기 버전을 사용하셨으면 아시겠지만 해당 영역은 고정된 게 아닌, 스크롤함에 따라 유연하게 축소되고 사라지는 공간입니다. 원하시면 단 한 번의 스와이프만으로 Interaction 가능한 '유용한' 영역으로 화면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시중의 수많은 다른 일반적인 UX처럼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체적인 화면을 보아야 하는 웹페이지라면 모를까, 스크롤 가능한 일반적 항목이 여럿 있는 페이지에서 스크롤 한 번으로 선택 가능한 것과 다른 손까지 사용해서 위까지 올라가 사용하는 건 경험상 차이가 크다고 느껴요. 저는 전자의 수월함을 위해서 다른 쓸모없는 Static content가 일부 사라지는 게 더 편하다고 느끼는데, 이 부분은 아예 정반대로 생각하시니 뭐가 맞다고 할 순 없겠네요.
하나 확실한 점은 VA가 있으면 사용자에 따라 놔둘수도, 사라지게 만들 수도 있는 '선택'의 영역이지만, VA가 없으면 없는 채로 고정되고 Reachability는 챙길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선택의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게 되죠.
근데 저 상단바 액션도 아이러니한게 홈화면 제외하고는 어쨌든 손이 맨 위로 가서 내려야했지여
저는 oho+ 짧제스쳐로 상단바 내리기 할당했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