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텔 파운드리의 가망성 솔직히
- 갠냑시
- 조회 수 806
- 2024.08.08. 19:48
다들 아셔야하는게 파운드리를 하냐 아니 하냐가 문제가 아니고
일단 삼성도 인텔도 전문 파운드리 기업을 선언을 한거지 기존에 팹을 안굴린게 아닙니다
차이가 있다면 기존에는 PDK가 불친절해도 어차피 본인들이 만들고 본인들이 쓰는거라 큰 상관은 없겠지만 고객을 받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거죠
그러나 인텔은 전문 파운드리 선언 전부터 공정 이슈가 있었죠.
AMD도 자체 Feb 굴리다 GF로 분사시키고 팹리스가 되고나서 파운드리에 이리저리 끌려 다녔죠 그래픽카드는 TSMC CPU는 GF( 연기뭐 AMD 분사이긴 하지만요)
여하튼 인텔도 삼성도 파운드리를 하건 안하건 공정개발하고 라인굴려야됩니다.. 근데 솔직히 돈을 퍼부어도 힘든게 파운드리인걸 생각했을때 미국정부고 자국기업들보고 인텔에서 생산하라고 강제 하는거 아니면 삼성보다 인텔이 앞으로의 전망이 더 어둡다고 봅니다
일단 수율은 생산량 많은게 장땡이기 때문이죠..
인텔 파운드리 쓴다던 퀄컴이 인텔 이야기 쏙들어가고 삼성 파운드리 기웃거리는지 생각해보면 될겁니다
삼성이 많이 사주니 어쩔수 없이 쓰는거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삼파가망이 없으니 전량 TSMC 간게 퀄컴인걸 생각해보면 됩니다
말씀하신 삼파의 사례가 보여주는건 파운드리 분야에서 불가능한게 아니라, 일개 기업의 힘으로 불가능하다는걸 보여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나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제 입장이고요.
약간 특성이 다르긴 하지만 중국 쪽이 이미 LCD, OLED, 배터리에서 이를 보여줬고, 파운드리 쪽 SMIC도 분명 한계점은 있지만 제재 감안하면 꽤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줬죠.
미국이 과연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당장은 삼파가 인텔보다 잘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인텔의 조건들이 객관적으로 유리한 것도 사실이고요. 물량과 자금력이 얼추 해결된 상태고, EUV와 같이 장비 면에서도 딱히 모자라히 않죠.
미국이 대놓고 막 나가면 님 의견처럼 인텔이 미친듯이 따라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경제 외의 문제가 엮여있고 자유경제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미국이 중국처럼 대놓고 막 나가지 못 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지원도 인텔에 돈 다 붓는게 아니라 미국 내 팹 건설하는 모든 업체에 지원금주는 식으로 하는거고요.
중국이 여러분야에서 따라오는걸놓고 돈이면 다 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메모리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게 드러났지요.
성과는 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은 없습니다.
메모리는 파운드리와 다르게 미국 제재 탓도 못 합니다.
결정적으로 파운드리 고객사는 미정부가 어찌 못 합니다.
그들은 티끌만큼이라도 손해 안 보려고 하는데 인텔 공정이 다소 부족해도 써줄까요.
절대 그렇지 않지요.
일부 물량이라도 넘긴다?
그 애플조차 파운드리 둘 다 쓰는거 한 번 해보고 학을 뗐습니다.
결국 인텔이 물량받는건 인텔 공정이 모든 면에서 TSMC보다 우세할 때나 이루어지는겁니다.
PPA는 물론이고 원가, TAT, 수율까지도요.
그 전까지 물량 못 받고 무한 연구개발만 해야되는데 그동안 미국 보조금으로 연명할건가요?
수율낮으면 웨이퍼 무한투입으로 커버하면 안 되냐는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현실 모르는 얘기입니다.
경쟁사 대비 수율이 절반이라고 가정하면 같은 기간에 같은 물량 공급하려면 캐파가 2배여야한다는겁니다.
경쟁사는 팹 1개동 운영할 때 나는 같은 규모 팹 2개동 운영하는거지요.
행여나 나중에 수율 올라오면 가동률 절반으로 떨어지는건데 이게 유지가 되고 감당이 될까요.
까놓고 말해서 정부 바뀌면 보조금 끊어버릴지도 모르는데 뭘 믿고 저지를 수 있을까요.
이런 딜레마는 삼파도 똑같이 겪는겁니다.
그래서 신공정 개발은 계속해도 캐파 증설은 시장 상황봐가면서 조절하는거고요.
정부 보조금에 의지해서 뭐든 가능하다는건 큰 착각입니다.
중국 사례가 있다해도 그 분야와 반도체는 다르고, 미국은 중국이 아닙니다.
8 GEN 5 FG를 퀄컴이 SF3P공정 써주는건 간단합니다
일단 출시후 당분간 갤럭시가 독점으로 가져가고요 아무리 가격이 나가봐야 TSMC N3P공정보다는 훨씬 싸니까요
그리고 SF3P는 다르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SF4P때는 오히려 N4P보다 5% 성능 좋다고 행복회로가 불탔는데 현실은 정말 영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SF3공정 수율 망했는데 그 기반이 되는 SF3P는 사실상 SF2공정인데 잘되는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SF3가 3나노 2세대고 SF3P는 3나노 3세대인데 SF2랑 사실상 같아서 SF3P = SF2입니다
최초로 FG가 기본형보다 안 좋을까 걱정되네요
제가 조심스럽지만 선생님 댓글 많이 봤던 입장에서 선생님은 보통 우리가 말하는 '했재, 그랬재' 하는 댓글이 많으시더리고요. 근데 문제는 파운드리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또는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연줄은 전혀 없으신 느낌이 농후해요. 결국 찌라시, 커뮤니티 글이 선생님의
정보의 전부라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말이지요. 근데 과거의 실패보다 앞으로의 전망을 얘기하는데도 역시 같은 잣대로 열변을 토하시니까요. 게다가 최근에 공정, 아키텍쳐 얘기에도 전혀 전문성 없는 말씀을 반복하시기도 하시고... 결국 종합적으로 무지성 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거죠...
퀄컴은 어느 한 파운드리가 다년간 독점하는걸 싫어해서 2년마다 파운드리 회사를 바꾸는 전략을 취해왔죠.
그래서 810 820은 tsmc, 835 845는 삼파, 855 865는 tsmc, 888 8gen1은 다시 삼파로 간거고 당연히 차기작은 tsmc로 갈거라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고 실제 계획도 그러했습니다.
8gen4도 원래는 삼파로 올 예정이었는데 sf3의 로드맵 연기크리 및 기타 사정등으로 캔슬되고 gen5부턴 이원화 되는거고요.
그런데 삼파가 망해서 tsmc로 갔다니 웃길뿐이죠 ㅋㅋㅋ
물론 8+gen1은 갑툭튀 계획은 맞습니다
생각보다 삼파공정이 ㅈ망해서 퀄컴도 손해 감수하고 간거거든요
전 솔직히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일단 현 시점 기준으로는 인텔이 생각보다 많은 셰어를 뺏기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파운드리는 시즌이 지난다고 가치가 사라지는 자산이 아니에요. 말마따라 인텔20A 공정 하나 만들어 두면 IO다이나 베이스 타일, 메인보드 칩셋, 인터페이스 때문에 족히 20년은 우려먹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외주보다 저렴해지게 되죠. 사실 인텔4가 10나노시절부터 만져지던 놈이라서 그렇지, 20A나 18A, 14A같은 22년 이후 신규 공정은 두고 봐야할 공정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인텔3부터 상당히 양호해졌죠.
결론 인텔은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어둡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