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및 알뜰폰 사용자 입장에선 국내는 중급기 선택지가 정말이지 너무 부실합니다..

지금처럼 구형 패널공정에 베젤 풍성하게 갈거면 성능은 고사하고 XR이나 낫싱처럼 4면 베젤 두께라고 맞췄으면 하는데 말이죠 

그것이 플래그십이 플래그십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체적인 가치를 드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동등한 조건에서 '바닥을 깔아주는' 기기가 있으면 그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단지, 바닥을 깔아주는 기기가 기기로서의 매력이 있어야만 이 전제가 성립하는 것도 명백합니다.

제가 삼성폰을 산다면, 구형 A5 시리즈 신규단말을 살 것 같습니다.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라인업이니까요.

중국폰의 장점은 미들급 체급의 범위에서 하이급 기기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인데, '적응만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이므로 아직까지는 애매하다고 봅니다.

그 사용자가 적응이라는 것을 못해서 다 나가 떨어진 것이 국내 시장의 패배자들이니까요...ㅋㅋ

적어도 시장에 자생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브랜드/기기가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모토롤라가 마음에 드는 점은 사용성에는 그리 큰 초점을 맞추지 않았을지언정, 하드웨어 적으로는 최선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소재감, 유무선 충전, 플래그십의 광각, 초광각, 망원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