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가 일을 빨리 처리해 준 것도 있고,

원래 처음 예판할 때 할인 쿠폰 오류나던 상태에서 예판해 놓고 나중에 다시 쿠폰 적용된다고 했을 때에

늦게 받을 바에는 그냥 순번 안 밀리게 냅둬야겠다고 해서 5000원 더 주고 구매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빨리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리저리 엎어지고 뒤쳐지다 QCY랑 손잡고 나온 거라 겉 소재 쪽은 어쩔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도 저 뚜껑 하나와 버튼 두 개가 생각보다 괜찮게 보이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시간이 좀 생겨서 이리저리 들어보고 적어볼까 했는데,

제 귀에 기본 팁 밸런스가 저음으로 날라가 버리는 바람에 팁 전부 테스트해 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orz

후기는 퇴근 과정 중에서 느낀 점과 함께 퇴근 후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는 쉽게 표현하면 테비가 더 뚱뚱합니다.

(가로 너비는 비슷한데 세로 폭과 뚜껑 높이가 꽤 큽니다.)

저도 드디어 디렘 실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T1s랑 같은 금형인 걸 알고 있음에도 생각보다 실물이 아주 싼티가 나지 않는 게 괜찮아 보입니다.

T1s랑은 같은 사이즈라 예상은 했는데 나란히 놓고 보니 테비가 꽤 컸습니다..;;

퇴근하면 (별 의미는 없지만) T1s랑 뚜껑 없는 녀석까지 사진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시간 나서 몇 곡 들어봤는데 극도의 밸런스 성향인 건 분명합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기본 팁으로는 저음 둥둥이 되어버려서 모찌팁으로 다시 들으니 밸런스가 맞더군요.

아무래도 개인에 따라서 팁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 그렇군요 감사합미더

자세한 내용은 퇴근 후에 (시체가 되지 않는다면) 이것저것 테스트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몇 곡 들어서 확인해 봤을 때에 테비에서 강조되었던 (극)저음/중음을 줄이고,

고음도 테비보다 살짝 줄여놓아서 자극이 되는 부분이 줄어들었습니다.

테비를 W로 놓고 보면 디렘은 ㅡ에서 맨 끝이 살짝 아래로 꺾인 형태입니다.

재미있게 듣기에는 테비가 좀 더 좋을 듯하고, 편하게 듣기에는 디렘이 좀 더 좋다는 게 현재 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