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그램 프로 리뷰 보고 느낀점
- 비둘기야먹자
- 조회 수 1605
- 2024.01.01. 01:29
갤럭시북3 프로 보고 많이 자극되었나 봅니다.
내장그래픽 모델도 듀얼팬 넣어서 그램의 최대 약점이었던 쿨링을 강화했고 배터리타임이나 무게같은 그램의 강점은 더욱 강화했네요.
더불어서 윈도 핼로 얼굴인식이나 니어바이쉐어, 그램 링크같은 sw연동성 부문도 많이 보강한게 느껴집니다.
특히 16, 17인치에 1kg 초반 무게를 뽑아내는 것은 미쳤습니다.
다만 애초에 폰과 태블릿, 버즈와 같은 모바일 생태계를 가지고있고, 풀 알류미늄 바디같은 고급감 위주로 가는 갤북에 얼마나 경쟁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가벼움이라는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선 물렁물렁한 마그네슘합 바디를 버리긴 쉽지 않겠지요.
사실상 gram이라는 네이밍으로 일반 고객들에게 먹히는 것 이외에는 현재 갤럭시북4 프로 말고 그램프로를 선택할 이유가 와닿지 않습니다.
사실 연동성 부분에선 솔직히 이젠 갤북을 이기긴 힘들어 보입니다... 찌라시 보면 니바쉐랑 퀵쉐어랑 통합한다고 하던데 그때가선 퀵쉐어를 기본탑재할까요?? 엘지 자존심에?
연동성 부분에서 인정할건 인정하고 차라리 아예 라이젠 시리즈를 넣어서 더 긴 배터리타임과 안정적인 발열제어, 압도적인 내장그래픽 성능으로 어필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삼성은 때려죽여도 인텔 넣을거같거든요...
여튼, 가볍고 그램의 특색을 가지고 있긴 한데 뭔가 아쉽습니다. 특히 갤북에 비해 확실히 이점이었던 그램 스타일의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1세대만에 갖다 버린건 진짜.... 아닌거같아요....
(+ 14인치 모델은 ODM으로 줘버린것도요...)
그램이 제 돈주고 살 개인용 노트북으론 별론데.. 업무용, 특히 출장용 (RDP, 문서작업등) 노트북으론 나쁘지 않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결국 가격이 문제라고 생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