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프로는 별도의 ISP를 탑재합니다.

그리고 그건 디멘시티9200 내장 ISP가 구려서 발생하는 문제이지, 다이 사이즈가 커서 발생한 문제는 아니지요.

제 말은 여전히 다이고 단가고 간에 8G3 냅두고 Good 2 bee라는 소리입니다.

내장 ISP 구려서 외장 ISP를 별도로 탑재한 폰을요..

어차피 비보 X100 프로+는 8G3 탑재하고 나올거...

마진이 적어서 결국 예전처럼 돌아간다?

미디어텍이 잠깐 미치광이버섯먹었다고 봐야하나요?

마진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식의 단기적인 해결책은 사상누각이니까요.

단순히 오판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단기적인 해결책을 중장기적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 회사의 대가리, 경영진이 해야 하는 일이죠. 이렇게 단기적인 해결의 단초가 단순히 오판이라고 보는 건 글쎼요. 약간 미스이지 싶습니다.

뭐 저는 좋은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회사들이 몰라서 안했겠냐는 너무 나이브한생각 아닐까요? 다이사이즈 커지는건 마진과 직결되는 문제고

잘되고있는 퀼컴이나 자사탑제만 하는 엑시가 할필요없었던거죠 

전 사실 엑시가 저런 시도를 해주길 바라긴 했습니다 ㅎㅎ

디멘9300 결과를 이제 씹고 뜯고 맛본뒤에 결과가 좋으면 과감하게 따라가는게 더좋긴하죠 리스크가 크니까

근데 전 2400 스펙 올해 초에 포착했을때

그것도 나름 과감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0코어에 6WGP 였으니깐요 ㅡㅡㅋ

근데 지금보면 그거라도안했으면.. 얼마나밀렸을지

시퓨도 멀티 우세로 봤는데 아니구.. 지퓨도 구성 2배올려도 밀리고..

공감합니다. 오히려 전 미디어텍의 시도가 정말 대단하다고 봐요. 다이 사이즈가 퀄컴보다 커서 마진율에서 훨씬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도 퀄컴보다 비슷하거나 싸게 공급하고 있으니까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볼 땐 9300의 존재는 너무나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 사이즈는 소비자에겐 무의미한 문제이고, 소비자에게 중요한 요소인 최대성능과 전성비는 8Gen3보다 우월하면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제공하니까요.

이런 훌륭한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만 생각해 보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9300을 결코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죠. 플래그십 AP 시장에서도 퀄컴의 경쟁자가 생긴 거니까요. 제 생각엔 비판의 대상은 미디어텍이 아니라 오히려 과도한 마진율을 챙겨가는 퀄컴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미디어텍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거죠 더 힘껏 발버둥쳤음 좋겠네요 ㅎ

그거야 뭐.. 모든걸 충족할 수 없는 과도기적 기술에 따라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전부 가벼운 안경형이 될 거라고 해서 지금 나오는 퀘스트3나 비전프로 같은 헤드셋형 VR/MR이 의미 없는 기기는 아닌것처럼요.

저도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봅니다.

어쨌든 좋은 결과물을 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