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를 만든 앤디 루빈이 설립한 스타트업 에센셜이 실패한 뒤,

앤디 루빈은 성추문 등의 문제로 몰락했고.

 

에센셜의 직원들은 OSOM 이라는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의 약자인 OSOM 은 무엇보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한다고 말했으나

그들의 첫번째 제품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자금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었고

2022년 암호화폐 Solana 의 지원 속에 Solana Saga 라는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스마트폰은 암호화폐 마니아들에게도, 스마트폰 마니아들에게도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2023년에는 주스재킹을 방지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케이블을 출시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스타트업은 실패한 것 처럼 보이고 Saga 2 는 출시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OSOM의 전 최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인 메리 로스가 요청한 내용에 따르면

OSOM의 CEO는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여 람보르기니를 두대 구입하고, 취미인 레이싱과 그 레이싱 파트너의 급여를 지불하고, 일등석 항공권과 개인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결국 OSOM의 기존 재무책임자는 해당 사실에 불만을 가지고 회사를 떠났으며

신임 재무책임자는 CEO의 방탕한 취미생활을 공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영입되었다고 합니다.

 

OSOM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패한 뒤 회사를 HP에 매각하려 했지만 회사의 비전이 낮아지면서

기업가치는 계속 떨어졌고 결국 HP와의 거래는 성립되지 못한 채 AI기반 카메라를 만들고자 했지만

회사에는 더 이상 자본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OSOM의 CEO는 이러한 주장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반박하고 답했지만

더 이상 비전은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