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붕이들이야 갤럭시도 쓰고 아이폰도 쓰고 이건 메인폰 이건 서브폰~ 한다지만 대부분의 갓.반인들은 그냥 자기가 쓰던 브랜드 계속 쓰더라구요.

내주변도르는 항상 비객관적인걸 감안해야겠지만, 아이폰16이 나와도 관심을 가지는 애들은 원래도 아이폰을 쓰고 있던 애들이고 이번에 넘어갈까 다음꺼 기다릴까 사이의 고민일 뿐이던데요. 반대로 갤럭시 언팩을 해도 아이폰 유저들은 관심도 없구요.

안그래도 iOS가 아직까진 폐쇄적인 편이라 플랫폼 간 이동이 쉽지가 않은데 요새는 갤워치니 애플워치니 버즈니 에어팟이니 풀세트로 갖추고 쓰는게 흔한 판국이니 악세사리도 다 갈아치워야해서 더더욱 대공사가 되어버리고... 결국 그냥 한 브랜드만 계속 쓰는게 일반적인 현상 같아요.

아이폰을 사는 사람들이 뭐 계산기 두들기고 육각그래프를 그려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은 항상 합리적이고 옳다고 말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적어도 꼭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냥 아이폰이니까 산다, 그냥 갤럭시니까 산다... 이게 더 맞지 싶습니다.

아이폰16을 사려고 고민하고 있는 친구한테 Z플립도 있고 S24도 있고 다른거 안사고 왜 아이폰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아이폰이니까 사는거지" 이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