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반도체 IP 놓고 영국 vs 중국 갈등 수면 위로
- 신규유저
- 조회 수 100
- 2020.04.16. 22:32
영국 의회가 자국기업이었던 '왕년의 반도체 IP 강자' 이매지네이션을 중국 자본이 장악하려는 시도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요한 IT 자원을 보유하고, 나아가 영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월 14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영국 하원이 이매지네이션의 경영진 사퇴로 불거진 중국 자본의 경영권 간섭 우려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매지네이션은 주요 전자장비 관련 각종 반도체의 설계자산(IP)을 개발, 보유한 업체이다. 역시 영국에 뿌리를 둔 ARM과 함께 경쟁해왔으며, 애플에 아이폰·아이패드용 반도체(GPU) IP를 공급해왔다. 그러나 2017년부터 애플이 이매지네이션과 거래를 중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그해 가을 캐니언브릿지라는 사모펀드(PEF)에 인수됐다. 캐니언브릿지는 중국 정부의 국영기업(China Reform Holdings)와 연관된 자본으로, 당시 이매지네이션 인수 시도에 대해 영국 안팎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이끌던 영국 정부 내각은 이 PEF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미국 법률의 통제하에 있다고 판단, 인수를 허가했다.
댓글
0